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저는 나의 책상머리에 내가 꿈꾸고 사모하는 성경구절을 늘 펴두고 날마다 리마인드하며 기도 합니다. 성령님께서 그때마다 늘 적절한 말씀을 만나게 하시고 그 말씀의 내용처럼 인도하여 가게 하심을 경험한답니다. 얼마 전까진 욥기 22:27-28 말씀을 늘 마음에 기억하고 기도 하곤 했지요.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네가 무엇을 결정 하면 이루어 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취리라.”
그런데 최근 우연히 제가 의도하지 아니한 성경 내용이 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제가 목사이지만 그 말씀이 제게 크게 감동이 되어 밀려왔고 저는 그 말씀을 붙잡고 꿈을 꾸며 기도하고 설교를 준비하곤 합니다. 물론 이 말씀이 다른 이들에겐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지만 제겐 큰 도전적 말씀으로 다가와 제게 에너지를 주시고 다시 큰 꿈을 꾸게 하시고 다시 목회와 인생에 믿음으로 도전하게 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제 인생과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님들에게 이루어지게 해드리고 싶어 기도하곤 합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Ask me, and I will make the nations your inheritance, the earth your possession”
이 말씀을 혹 오해할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물질적이며 세속적인 해석의 눈으로 본다면 기독교 본질과 거리가 있는 축복의 이야기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생은 현실이며 우리가 섬기는 교인들은 고상한 신학이론이나 현실과 거리가 먼 철학적인 이론에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다고 봅니다. 목회자의 신학적 안목으로 교인들을 바라보지 말고 일하고 힘겹게 살아가며 희망을 갖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일으켜 세우시려는 우리 하나님의 사랑의 현실 인식의 눈으로 보고 해석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소시민적인 사람을 살아가는 작고 무명한 자기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미래를 약속하시고 놀라운 하나님의 큰 축복을 계시하시며 장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오늘을 일깨워 가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큰 축복을 줄게.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게 유업으로 줄게” 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놀라운 말씀이며 엄청난 축복의 언약인 것입니다.
‘성공’이란 단어가 성경 속에 많이 나오지 아니하며 세상적인 성공은 저급한 신앙적 용어인 것처럼 주장하는 설교자들이나 신학자들의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성경을 잘 모르는 편협한 문자적 해석자들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사람들을 성공케 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한 사람들을, 실패한 가정들을, 실패한 기업가들을, 심지어 실패한 사역자들을 다시 일어나 성공케 하는 ‘성공전서’입니다.
물론 최고의 성공은 구원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우리들일지라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입니다. 영혼 구원의 성공은 물론이요 이 세상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엄청난 축복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시면서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큰 비전을 가지고 큰 입을 벌려 크게 기도하면 우리 하나님은 엄청난 놀라운 축복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엄청난 큰 축복의 그림’을 그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셨나 봅니다.
“너는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게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09.14.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