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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할 수 없는 꿈의 성취

지용덕 목사

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흔히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노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가는 행운아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왜냐하면 꿈을 꾸기는 쉬워도 그 꿈을 이루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던 이들이 자기의 꿈을 이루어 성취하지 못할 때 낙심하고 좌절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꿈을 포기하고 자기를 방탕에 던지기도 하고 자학하기도 하고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원인을 자기 아닌 다른 가족이나 이웃에게서 찾으려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교인들은 그 원인을 교회에서 찾으려 하고 목사에게서 찾으려 하고 교인들에게서 찾으려 허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결과 이웃을 포기하고 가족을 포기하고 심지어 교회를 중심한 신앙생활도 포기하며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간 데마처럼 주님의 품을 떠나기도 하는 모습을 목회 현장에서 보곤 합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쉽게 절망하고 너무 쉽게 조절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쉽게 포기하고 너무 쉽게 헤어지고 너무 쉽게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하여 “포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Let us not become weary in doing good, for at the proper time we will be reap a harvest”(Gal6:9).

예수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쉬 포기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로 포기해선 안 될 것들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며, 그 소중한 것을 지키고 이루어 성취하게 하시는 완성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를 믿는 믿음의 이 길을 가다가, 혹은 주님이 주신  사명자의 길을 가다가 좀 어렵고 힘들고 낙심되는 상황을 만난다 해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끈기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다가 보면 결국 성공자가 되고 꿈이 이루어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꿈을 꾸는 목회자입니다. 나름대로의 목회의 비전을 갖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애를 쓰며 목회를 하는데 아직도 제 꿈은 이루어지지를 않고 제가 꿈꾸는 그 꿈의 고지의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며 땀을 흘리며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애처로운 저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두 가지로 말을 합니다. 하나는 “그만하면 이민교회 목사로서 성공했다”고 위로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른 하나는 “이제 그냥 목회 편히 하세요, 노력하고 애를 쓴다고 하여 이루어질 꿈의 실현은 없습니다”고 말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제가 이루기를 원하는 그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제 스마트폰 카톡에는 ‘포기 할 수 없는 꿈의 성취’란 글을 새겨 두고 되새겨 보곤 합니다.

꿈을 꾸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을 하는 것은 더욱 더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일 것입니다. 설령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애를 써도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할 지리도 꿈의 성취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은 훌륭한 모습일 것입니다.

여러해 전에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간증서인 다이제스트를 통하여 아주 감동적인 ‘메기 폴’이란 여성도의 간증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녀가 목이 좋지 않음을 느껴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진단하기를 “당신은 후두암 말기입니다”라고 한 것입니다. 충격을 받은 그녀가 병원로비에 잠시 앉아 생각하고 있는데, 간호사 한 분이 쟁반에 찬 냉수 한 컵을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그 냉수를 마시려고 컵을 들었는데 그 컵 아래 간호사가 남겨둔 메모지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그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Never give up and prayer” 곧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기도 하세요”란 메모를 보고 그 여인은 감동을 받고 스스로 결심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꿈을 그리면서 간절히 기도하던 중에 후두암을 치료 받고 완쾌되어 병원 암동을 찾아다니면서 간증을 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꿈을 꾸며 살아갑시다. 혹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며 그 꿈을 붙잡고 얍복 강가의 야곱처럼 씨름하면 우리 하나님은 너그러운 신 사랑과 긍휼로 우리의 꿈을 성취 해주시는  축복을 허락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06.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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