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기름도 참 기름이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참된 그리스도인이 가치가 있습니다. 리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처음 만나보시고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1:47)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참된 그리스도인 곧 그리스도의 참 사람을 원하십니다. 이는 곧 우리 주님은 참된 제자 곧 참된 그리스도인을 원하신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사람들도 참된 그리스도인을 귀하게 여기고 그런 사람을 보고 예수님을 영접하며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을 보고 위로 받고 감동과 감화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설령 가난하고 화려하지 못하고 소위 엘리트층이나 상류층에 속한 신자가 아닐지라도 진실하고 착하고 충성된 참된 그리스도인에게서 복음의 가치를 발견하고 전도를 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스위스의 신학자 ‘한스 킹’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그곳에만 참된 그리스도의 나라가 존재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난하던 부하던 유식하던 무식하던 관계없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고 그런 참 그리스도인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고 한경직 목사님이 남한산성에 계실 때에 일단의 젊은 목사님들이 방문하고 목회에 대한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드렸을 때에 그분은 “목사님들 목사가 되기 전에 먼저 좋은 교인이 되시요”라고 하셨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지금 교회는 가치가 절하되고 교회 본래의 거룩함의 빛을 훼손당하는 면이 있는 듯합니다. 악한 사탄의 졸개들은 때를 만난 듯 교회를 공격하고 비하하고 돌팔매질을 하고 있습니다. 더러 의식이 없는 교인들과 목사님들까지 그런 놀음에 덩달아 교회를 빛나게 하지 않는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 혹 세상 사탄의 졸개들은 교회의 거룩성과 존엄성을 훼손할지라도 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참된 그리스도인 됨의 모습과 삶을 통하여 교회의 본래의 가치를 회복하여 구원의 방주로서의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제 기억 속에 떠오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의 사람들을 더듬어 찾는 중에 두 분의 그리스도인이 생각나는 데 놀랍게도 그 중 한 사람은 제가 한국서 목회할 때 여 성도 중에 시장터에서 호떡을 구워 파시던 가난한 여 집사님입니다. 비록 가난하여 힘겨운 호떡장사를 하지만 신실한 인격과 성실한 교회생활과 주변의 칭찬과 아주 좋은 평판을 들으시고 많은 사람들을 전 하신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다른 한 분은 제 논문을 지도하여주신 은준관 교수님이신데 저는 그분을 가까이 모시고 배우며 지도를 받으면서 ‘감리교 목사님은 이렇게 신사적이고 진실한 참 그리스도인이시구나’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깨끗함 관대함 경건함 성실함 그리고 예수님의 냄새를 내시던 그분의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른 교수님들에게서 느끼지 못하였던 주님의 참 제자됨의 모습을 본 것이지요.
저는 이 글을 쓰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무슨 직업을 가지든지 어디에서 살든지 참 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말입니다. 그리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첫째, 우리 주님 예수님에게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드리면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 이웃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에 저들에게 구원의 기회가 되고 복음의 진리를 바로 알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 자신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참 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가 아름다운 주님의 주시는 축복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참 제자가 되면 참 자유를 누리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살아갈지라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 그 열매가 많아 이웃에게도 교회에도 자신에게도 아름다운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