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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능력으로 사는 삶

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1895년 청일전쟁이 끝나던 해 무서운 전염병이 한국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콜레라가 발생하여 하루에 700명에서 1,000명씩 죽어갔습니다. 그 병이 퍼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대책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무서워서 가족의 시체도 치우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해 두는가 하면, 집 안에 한 사람이 그 병에 걸리면 다른 식구들은 다 피하고 환자 혼자 앓다가 죽어가는 비참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이 가슴에 십자가 마크를 달고 시체들을 목욕시켜서 정중하게 관에 모셔 장례를 치르고 가족이 버리고 간 환자들을 찾아가서 소독도 하고 치료도 해 주어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독교를 야소교, 서양종교라 하여 핍박하고 미워하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새로운 호감을 갖게 되었고 황실에서까지 예수를 믿게 되었고 고종황제가 기독교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독교는 조상제사 안하는 불효의 종교라고 핍박하던 유교의 골수분자들이 기독교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자기들이 버리고 간 부모님의 시신을 기독교인들이 거두어 주고 정성껏 장례를 치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기독교는 무서운 속도로 부흥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부활의 능력가운데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살아계신 예수를 믿기 때문입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그 천사가 증언하는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자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이 다시 다락방에 모였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후 성령을 받고 그들은 하나같이 순교의 제물이 되면서까지 예수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의 제자들의 변화가 바로 예수 부활의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거짓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도 모든 제자들이 다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의 길을 갔다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무엇일까요? 이 미국의 청교도신앙 회복의 역사, 위기상황에 있는 조국의 회복과 부흥의 역사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죄와 죽음의 권세와 마귀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며 다니엘처럼 조국을 위해 기도의 창을 열고 목숨 걸고 중보기도 할 때 진정 부흥과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조국은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습니다. 구한말의 정치상황과 흡사합니다. 강대국들이 한국을 도마 위에 놓고 서로 이권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 땅엔 순교자의 흘린 피가 있고 지금도 살아있는 성도들이 순교신앙으로 새벽마다 조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세계선교의 마지막 주역의 사명을 받은 한국이기에 조국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서라도 세계의 제사장 나라로 쓰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손이 역사할 줄 믿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예수 부활의 기적이 조국 땅에도 일어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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