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드디어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트럼프의 취임식이 장엄하게 거행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어쨌든,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위해 기도해야할 것은 딤전 2:1-2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의 최고 지도자나 교회와 기업의 최고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바로 그 나라나 단체의 엔진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있어서 엔진은 비록 작지만 거대한 차를 움직이는 힘의 근본이 됩니다.
다니엘서 6장에 나오는 다니엘이 바로 거대한 바벨론 120도를 다스리는 엔진의 역할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속문화로 가득 찬 바벨론은 다니엘이 총리로 있는 동안 하나님은 엔진의 역할을 맡은 다니엘 때문에 바벨론의 영광을 지켜주셨습니다. 다니엘이 총리에서 내려온 후에 바벨론의 영광은 바사나라로 옮겨 간 것입니다. 다니엘은 바로 패역한 세대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의 의인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의인 한사람이 그 패역한 나라를 살리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7:13에 보면 “이에 불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패역한 세대의 의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패역한 이스라엘이었지만 사무엘 한사람이 그 땅에 있으므로 그 땅에 블레셋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막아주신 것입니다. 이 시대의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사무엘과 다니엘 같은 지도력을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은 바벨론뿐 아니라 바벨론이 무너진 후에 바사나라가 들어섰을 때에도 또 다시 총리로 세워져 왕과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입었습니다. 다니엘의 영성은 참으로 지금 이시대가 요구하는 탁월한 영성입니다. 다니엘은 첫째, 순결과 충성됨이 뛰어났습니다(단6:3-4). 그는 마음이 민첩하여 모든 총리와 방백들 중에 뛰어났다고 했습니다. 이 “마음이 민첩함”이 원어엔 “탁월한 영적능력을 소유함”이라고 했습니다. 즉 “다니엘이 성령에 사로잡혀” 뛰어난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다니엘은 하루 세번씩 예루살렘을 위해 창을 열고 기도하는 경건의 습관이 뛰어났습니다(단6:10). 방백들이 다니엘을 모함하여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내 주님과의 교제”입니다. 주님과의 기도는 다니엘의 생명력이었습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비서였던 로버트 루이스 씨는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아침과 저녁 두 번씩 서재에 들어가 성경을 펴놓고 조용이 앉아있는 모습을 늘 목격하였습니다. 워싱턴 장군의 군대가 곤경에 처해있었던 벨리포지에서 그 마을 농민들은 워싱턴이 이길 것을 믿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추위와 식량난과 역경 속에서도 성경을 펴고 조용히 앉아 있는 워싱턴의 모습을 그들은 날마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성경 읽고 기도하는 지도자를 보는 백성은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동행 하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다니엘은 믿음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단6:23). 그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사자들의 입을 막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순결함과 충성됨이 뛰어나고, 그의 경건의 습관이 뛰어나고, 그의 믿음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지키시고 마침내 대적들을 멸하시고 다니엘을 더욱 바벨론 땅에서 존귀하게 세우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다니엘의 영성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다니엘처럼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혀” 나라를 다스리는 순결하고 충성됨이 뛰어나고, 역경 속에서도 기도하는 경건의 습관이 뛰어나며, 믿음이 뛰어난 이 시대의 지도자로 쓰임 받도록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