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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선교(PRAISE MISSION)

이재근 목사 (주사랑선교교회 담임)

찬양을 하면 마음문이 열리고, 말씀을 들으면 은혜의 문이 열리고, 기도하면 능력의 문, 영안의 문이 열린다고 합니다. 찬양은 예배의 시작이며, 첫걸음입니다. 찬양으로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설교를 들어도 은혜를 받을 수 없고,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여도 능력도 받지 못하고 영안도 열리지 않습니다.

예배의 4요소는 찬양, 기도, 말씀, 헌금입니다. 이 중에서 기도, 말씀, 헌금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기도, 헌금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도는 올라갔다가 응답으로 내려오고, 헌금도 올라갔다가 물질의 축복으로 내려오므로 3요소는 모두 내려온 것이지만, 찬양은 오로지 하나님께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호흡이 있는 동안, 죽을 때까지 찬양을 해야 하고(시150:6), 죽어서 천국에 가서도, 천군천사와 함께 영원토록 해야 할 것이 찬양입니다. 그래서 예배에서 찬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예배에서 찬양이 죽어가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언제부턴가 예배에서 찬송가가 줄어들고, 유행가성 가스펠곡이 많이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40세미만은 찬송가 곡 자체를 모르고 있습니다. 열린예배(Open Worship)의 영향으로 찬양대가 없어지고, 보컬찬양팀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뉴에이지(New Age)의 영향으로 록(Rock), 재즈(Jazz), 랩(Rap) 타입의 사탄음악(Satan Music)이 교회에 침투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찬양사역자들에 의하면, 지금 불리어지고 있는 가스펠곡의 약 85%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자극 하는 혼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Love Song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영적인 경배와 예배찬양곡(Worship Song)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찬양의 위기입니다. 세상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여 기쁘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지만, 찬양은 오로지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K-Pop의 한류바람이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세상음악을 하기 위해서도 저들은 작곡, 편곡, 안무, 의상, 화장, 성형, 현지 언어, 음향, 철저한 연습 등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대박을 터뜨리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는데, 예배를 위한 찬양은 어떠한가? 연습부족, 지각출석, 조직적인 후원부족 등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는커녕 인간도 기쁘게 할 수 없고, 찬양사역자들과 찬양팀들은 열악한 경제적 환경 가운데 어렵게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역대상 6장, 23장, 25장을 보면, 다윗 왕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에 모셔온 직후에, 4천명의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최대의 메머드 찬양단을 창단했는데,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을 찬양대장으로 삼고, 찬양대를 24반차로 나누고, 각 반차마다 12명의 찬양사역자들을 세워, 찬양대를 가르치게 했는데, 3명의 찬양대장과 288명의 찬양사역자를 포함한 4천명의 찬양대가 모두 레위지파였습니다. 레위지파는 제사장, 찬양대, 문지기로서 성전을 섬기는 일을 맡은 지파로서 기업이 없고, 다른 11지파에서 낸 십일조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지파는 성직자 지파이며, 찬양사역자들도 성직자라는 사실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선교를 통한 영혼구원이라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또 다른 일이 있다면, 그것은 찬양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일이 선교라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던 루시엘 천사장이 타락하여 루시퍼, 사탄이 되었으므로,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또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교가 영적 전쟁이라면, 찬양도 영적 전쟁이고, 선교가 복음을 통한 영혼구원이라면, 찬양으로 마음 문이 열려야 말씀으로 은혜 받고, 믿음으로 구원 받게 되므로, 찬양도 선교라고 할 수 있고, 찬양사역자들도 찬양선교사(Praise Missionary)라고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찬양이 살아야 예배가 살고, 예배가 살아야 은혜도 받고, 능력도, 위로도, 평강도, 기쁨도 받을 수 있습니다. 찬양이 살려면, 찬양사역자들이 먼저 레위지파의 성직자, ‘찬양선교사’란 자각과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나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찬양을 은사로 보고 찬양사역자들에게 무보수 봉사를 강요하지 말고, 선교적 차원에서 찬양사역자들이 기쁘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jaekunlee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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