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뉴욕의 한 가정에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여 폐렴으로 요양도하고, 시력이 극도로 나빴습니다. 게다가 기관지 천식으로 호흡곤란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촛불도 끌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가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면서 11세가 되던 날, 아버지는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믿고 의지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너를 도와주실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이름만 의지한다면 하나님은 오히려 너의 장애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너를 주목하게 하실 것이고, 너를 역사에 신화 같은 인물로 남도록 기적을 일으켜 주실 것이다.” 이 아버지의 말을 믿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던 아이는 23세가 되던 해에 뉴욕주를 대표하는 의회의원이 되었고, 뉴욕 주지사와 부통령을 거쳐 미국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신화를 이룬 대통령이 되었고, 책도 38권이나 저술했으며,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 26대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스벨트였습니다
예레미야 33장 2-3절을 보면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놀라우신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고 기도했던 데오도르 루즈벨트는 병약한 자신을 세계역사에 위대한 신화를 쓰게 하는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높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기적의 손이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은 그분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남북전쟁으로 동족상잔의 피가 강을 이루는 비극의 한복판에서 링컨은 1863년 4월 30일 하나님께 전국민이 금식하며 기도하자고 처음으로 “전국민 금식기도의 날”을 선포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 미국의 비극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우리 모두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 그 자비와 용서를 받을 때, 인간사회에 얽힌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남북전쟁을 위시한 인간역사 속에 일어나는 비극들은 결국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고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떠났기 때문입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연설은 게티스버그 연설과 함께 지금까지 링컨의 2대 명연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연설 후 전 국민이 금식기도에 들어갔고 그 기도의 결과 링컨은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큰 손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역사상 총체적인 난국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말 온 국민들이 링컨 같은 믿음의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링컨의 연설처럼 우리 모두가 금식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기도할 때, 이 땅에 얽힌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미국의 영광을 회복시키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이 미국의 진짜 대통령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역대하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