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목사 (주사랑선교교회 담임)
말세지말을 살아가고 있는 마지막 성도들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원과 비전에 대한 키워드 (Key Word)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회개와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 세대에 ‘회개와 하나’가 가장 절박하고 긴급한 일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1. 회개(Repentance, 悔改)
십여년 전 이야기입니다. 익명의 목사님이 교회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고민 중, 수정교회(Crystal Church)의 교회성장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개강예배에 로버트 슐러 목사님의 말씀 중, 교회가 성장, 부흥하길 원한다면 ‘죄, 회개, 십자가, 지옥’에 대한 설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놀랐다는 것입니다. 설교 중 상기 4가지 주제를 빼면, 그것은 복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대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여년 전보다 더 상기 4가지 주제, 특히 ‘회개’에 대하여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교인들이 부담을 갖고 떠나갈까 봐 전하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성경역사는 바로 회개의 역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할 때, 많은 사사들과 선지자들이 눈물로 회개를 촉구하며 부러짖었습니다. 신약에서 세례 요한의 등장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외침으로 시작되었고,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과 제자들과 사도들의 사역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외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영적으로 단절되므로,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회개가 없으 면, 믿음도 없으므로 구원도, 영생도, 축복도, 소망도, 천국도 없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 리 교회에 열심 출석하고, 충성, 봉사해도 기도의 응답도 없고, 말씀의 은혜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감추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폭로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솔직해야 합니다. 회개는 모든 신앙생활의 첫걸음입니다. 회개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Nothing!). 지금은 회개할 때입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2. 하나(Be One)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께 중보기도 할 때,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 같이, 저들(제자들과 성도들)도 내 안에 있어 하나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드렸습니다(요17:21-23). 하나됨의 영적 동심원, 즉 제자(성도)들<예수님<하나님으로 하나되기를 주님은 바라고 소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몸도 하나, 성령도 하나, 소망도 하나, 주도 하나,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 하나님도 하나이시다”(엡4:4-6)라고 말하면서, 하나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도, 주님도, 사도 바울도 모두 주 안에서 하나되길 원하지만,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어 떤 단체든 모두 하나되지 못하고 다투고, 싸우다가, 마침내 헤어지고, 분열하고 있음이 현실적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는 사탄과 악한 영들이 그 배후에서 조종, 이간질한 결과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특히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과 교회가 하나되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세기적 사탄의 교회파괴공작은 가정파괴에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장은 작은 교회이고, 교회는 큰 가정’이므로, 가정이 파괴되면, 교회는 저절로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괴된 가정을 회복시키고, 가정이 파괴되지 않도록 지키고, 파수하고, 복음화 시켜 하나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정선교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고 소원하시는 하나됨의 영적 원리는 (1)겸손의 원리(마11:29, 빌2:5-8),(2)화해의원리(마5:24, 고후5:18-19) (3)용서의 원리(마6:14-15, 18:18, 23-35) (4)사랑의 원리(요 13:34, 롬13:8, 고전13:13))입니다. 이상의 4가지를 이루기 위하여 (5)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주 안에서 하나되므로 가정천국, 교회천국을 이루도록 힘쓰십시다. jaekunlee0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