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몽골사람은 보통 시력이 4.0일 정도로 눈이 아주 좋습니다. 태국의 모겐족은 시력이 9.0까지 된다고 합니다. 9.0이면 독수리가 보는 것같이 아주 먼 곳에서도 병아리 같은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시력입니다. 몽골사람이나 모겐족이 그렇게 눈이 좋은 이유는 그들이 늘 초원에서 멀리 보는 습관이 있어서 시력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은 하지만 어떤 눈을 가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멀리 보는 눈을 가져야합니다. 지금 폭풍우가 몰아치고 고난의 비바람이 불지만 그 먹구름과 천둥너머로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는 태양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성벽이 훼파되고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유대인들이 절망하고 있을 때,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회복케 하시는 영적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느헤미야의 꿈은 이루어졌고 예루살렘 성벽은 재건되었습니다.
우리도 환경이 아무리 암울한 세상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느헤미야처럼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는 소망의 눈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계11:15에 일곱 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하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 받았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지고 불의와 불법이 난무한다 해도 반드시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는 마침내 이 땅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왕이 되셔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는 의의 나라가 반드시 오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골3:1-4의 말씀대로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느니라. 위에 것을 생각하고 땅에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였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우리들은 영의 눈으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과 그 예수님 안에 우리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위에 것을 찾고 위에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천국백성인 것입니다. 우리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불온 간 오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가운데 나타날 존재임을 기억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갈매기가 하늘을 날다가 바다 속의 고기를 보면 쏜살같이 물속에 들어가 고기를 물고는 다시 하늘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갈매기가 물속에 계속 있으면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일주일을 세상 속에 살더라도 주일에 다시 교회에 오고 하루를 세상에서 살더라도 새벽에는 다시 성전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천국시민권자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jscoffice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