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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의 실상과 회복

이재근 목사 (주사랑선교교회 담임))

현대 기독교 교회들의 실상을 보면서, 영적으로 깨어있고 진실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장래를 걱정하고 있다. 교인을 내적으로 변화시키고,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위해 준비하게 만드는 대신, 눈에 보이는 외적인 교회성장과 현세의 축복과 기복신앙만을 강조하고, 세속적인 것에만 치 우치고 있는 현대 교회의 허상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굶주리고 공허한 사람을 먹이고 변화시킬 참된 진리와 복음의 능력이 결여된 현대 기독교회는 이제 영성이 결여된 공허한 예배, 형식과 사교적인 종교행위에만 치우치는 신앙, 감정에 치우치도록 선동하는 집회, 교회 안으로 속속히 도입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세속적인 방법을 통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인을 배출하는 대신 하나님의 모습을 닮지 않은 기형아를 출산하고 있는 가짜 복음의 산실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진리와 복음을 주신 데에는 한 가지 목적 밖에 없다. 그것은 타락한 인간이 죄로부터 구원을 받고, 처음 창조 받았던 때, 곧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던 창조 당시의 온전한 인간으로 회복되어, 잃어버린 본향을 되찾고, 그 회복된 본향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진리와 복음을 그 분의 말씀인 성경에 기록하셨고, 그 말씀을 통하여 구원의 길과 방법을 찾도록 계획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이 참된 복음과 귀중한 진리들은, 소위 신학자와 종교지도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인간 적인 유전과 잘못된 가르침에 의해 왜곡되고 변질되어, 이 변질된 반쪽 복음만으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인간으로 변화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와 같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라고 해서, 이름도 ‘Christian’, 곧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현대 기독교 교회들은 예수님과 같은, 하나님을 닮은 자녀를 양산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하나님과는 동떨어진 성품과 모습을 가진 수많은 기형적인 그리스도인을 배출하고 있다.

이렇게 이상한 그리스도인을 배출하게 된 원인은 바로 변질된 잘못된 복음에 있다. 요즈음 기독교 안에서 정형화 되어 가르쳐지고 있는 복음은 하나님의 참된 복음과 진리와 성품을 완전히 뒤틀어 왜곡한 것들이다. 그래서 인도의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예수는 좋은데, 교회는 싫다”고 했고,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 박사는 “교회 안에 예수가 없다”고 질타하며 탄식했다. 이제 교회에는 구경꾼보다 그리스도의 증인(Lord’s Witnesses), 종교인보다 참된 그리스도인(Real Christians)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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