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목사 (주사랑선교교회 담임)
한국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나타내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이름값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름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명예, 자존심, 생명을 걸고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이름 가운데 누구 이름이 가장 존귀하고 위대하며 능력 있는 이름일까요? 그 이름은 곧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이 세상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땅 아래 있는 지옥에서도 두려워하는 이름입니다. 그러면 ‘예수’라는 이름이 어떠하기에 그렇게 가장 존귀하고 위대하고 능력이 있을까요?
1. 예수의 이름은 권세 있는 이름이다. 세계역사를 보면 알렉산더대왕의 이름이 권세가 있어서 세계를 다 정복하였으나 술취함과 방탕한 중에 원숭이 새끼를 가지고 놀다가 손가락이 물려서 33세에 미쳐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원숭이 새끼 한 마리 가지고도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저의 이름도 권세가 있었습니다. 그는 세계를 정복하여 대로마제국의 영토를 넓혔지만, 어느 날 그의 친구 브루터스의 칼에 의해서 그 이름이 정복되고 말았습니다. 나폴레옹, 모택동, 무솔리니, 히틀러 등도 한때 그 이름의 권세로 세계를 두렵게 했지만 이제는 그 권세를 다 잊어버린 이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일시적인 권세와 능력만을 요구했지만 죽음이 그것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직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전능하신 그리스도 예수만이 수천년 내려오면서 그 이름의 권세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온 세상이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입으로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고백할 날이 올 것입니다.
2. 예수의 이름은 희생적인 이름이다. 예수님은 여관방 하나 구하지 못하여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사실 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예수님은 머리 둘 곳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천국에서 가장 부요하신 분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자가 되신 것입니다. 천국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 가 되셨습니다. 천국에서 가장 위대하신 분이 세상에서 우리를 위해 가장 천한 종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 와 여러분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 고난을 자청하셨고, 희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이 가장 존 귀하고, 위대하고 능력 있는 이름입니다.
3. 예수의 이름은 높이 뛰어난 이름이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도다”(빌2:9)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어머니 마리아가 지어준 것이 아닙니다. 한국처럼 아버지 요셉이 지어준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직접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지극히 높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시이저, 나폴레옹, 히틀러, 모택동 등 모두 굉장한 이름들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그 이름을 높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은 그들과 정반대입니다. 그 당시 그의 이름은 멸시와 수모를 받았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예수의 이름을 하늘이나 땅이나 땅 아래 있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높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높이면 낮출 자가 없습니다.
4. 예수의 이름은 구원하는 이름이다. “예수의 이름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마1:21)고 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 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고 했으며,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고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고 했습니다. 우리의 선행과 공로와 업적, 그 이외의 어떠한 종교행위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한 길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이름이기 때문에, 예수의 이름 이 가장 존귀하고 위대하며 능력 있는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