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목사 (주사랑선교교회 담임)
교회에는 3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즉 구경꾼, 말꾼, 그리고 일꾼입니다. 이 세 부류의 사람들 중 교회는 일꾼을 필요로 하고, 하나님도 준비된 일꾼을 찾아서 사용하셨고, 지금도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박광철 목사(죠이휄로쉽교회 담임)는 ‘교회의 다섯 종류의 일꾼들’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첫째,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좋은 수준의 일꾼이지만, 자기 이익만 챙기고 남에게는 베풀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 입니다. 둘째, 똑게-똑똑하지만 게으른 사람: 머리는 잘 굴리지만 게을러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멍부-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사람: 아는 것도 없이 열심만 있어서 상당히 위험을 자초하는 사람입니다. 넷째, 멍게-멍청하면서 게으른 사람: 거의 쓸모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다섯째, 똑부신-똑똑하고 부지런하며 신앙심이 좋은 사람: 머리가 좋고,부지런하며 동시에 신앙심까지 깊어서, 교만하거나 태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정직하고 성경말씀에 순종하므로 결코 욕심쟁이가 아닌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고, 교회가 꼭 필요로 하는 가장 이상적인 일꾼은 어떤 사람일까요? 똑똑하고 부지런하며 신앙심이 좋은 ‘똑부신’과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왕의재정학교 김미진 간사는 돈에 대한 ‘4가지 유형의 사람’에 대해 말했습니다. 성부와 성빈, 그리고 속부와 속빈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성부’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서도 부자가 되는 것으로 욥과 솔로몬과 아브라함과 같은 유형이고, 둘째, ‘성빈’은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서 물질과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예수님, 바울, 그리고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과 같은 유형입니다. 셋째, ‘속부’는 세상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고 세상에 취하여 돈을 마구 쓰며, 돈이 세상의 제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교묘한 방법으로 세금을 탈세하고 할 수만 있으면 빌린 돈을 주지 않고 자신은 하고 싶은 것 다하는 유형입니다. 넷째. ‘속빈’은 한마디로 세상적인 향락에 젖어 돈의 귀중함을 모르고, 마구 쓰다가 결국은 노숙자가 되거나 거지 신세 못 면하는 게으름뱅이들을 말할 수 있는데, 바로 돌아온 탕자, 둘째아들 같은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까? 당연히 성부와 성빈에 해당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무시지 않으시고, 졸지도 않으시고,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언행심사와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시며 지금도 일하고 계시며, 함께 일할 똑똑하고 부지런하며 신앙심도 좋은 ‘똑부신’과 같은 일꾼과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하므로, 부자가 되었지만 물질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성부’, ‘성빈’과 같은 성도들을 찾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일’(사명)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사람이 필요했고,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잘 감당하도록 은혜, 은사, 능력, 지혜, 물질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하나님의 일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한 후 하나님이 부르시면 후회와 부끄럼 없이 주실 상급과 면류관을 바라며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교회 성도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부흥과 성장을 위한 물량주의(Populism)와 물질의 노예로 전락한 황금만능주의(Mammonism)와 명예와 권세를 숭상하는 권위주의(Authoritarianism)에 빠져 세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13:5)고 했습니다. 참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똑부신’과 같은 일꾼, ‘성부’와 ‘성빈’과 같은 성도들이 다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관심을 끌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사시기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