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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KWMC 대회를 돌아보며 (3)

조용중 선교사 (KWMC 사무총장, Ph.D)
조용중 선교사

 (KWMC 사무총장, Ph.D)

선교동원트랙은 ‘선교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명제를 가지고 트랙을 준비하였다. 코디네이터로 섬긴 김장생 선교사는 선교동원의 로드맵으로 현지인 선교동원의 사례를 발표하고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100%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목회데이터 연구소장인 지용근 소장은 한국 선교동원의 경향과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이혜란 선교사는 청년 선교동원을 위한 발전적 제안과 지역교회, 현지인 선교동원을 위한 발전적 제안을 하였다. 선교한국 사무총장인 최욥 선교사는 세대별 질문의 변화와 선교동원에 대한 발표를 하였으며, 한국 청년 선교동원 사례를 거제 고현교회의 박정곤 목사가 발표하였다. 박정곤 목사는 그동안 선교동원사역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열매를 맺은 것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기섭 목사는 프로젝트 에즈마이아 사례를 들어 미주의 지역교회에서 청소년을 선교동원한 유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류재중 선교사와 배선호 선교사는 카이로스 훈련프로그램과 컨넥션 스쿨을 통한 교회 선교교육을 발표하였다. 오윤태 목사는 미주한인디아스포라 2세 사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선교동원 사례들을 발표하였다. 선교동원트랙에서는 “우리는 한국교회가 선교의 비전과 역량을 갖춘 공동체로 지속적으로 다음 세대를 선교현장으로 파송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명임을 인식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함께 연합하고, 다양한 선교훈련들을 접목하며, 단기선교의 질적수준을 제고함 을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파송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였다. 선교행정거버넌스 영역트랙은 선교단체의 거버넌스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집중하였다. 한국 최초의 자생선교단체인 KIM 선교회의 후신 GP 선교회의 역사와 선교행정 발표를 통해 김동건 선교사는 거버넌스는 선교 단체의 세계관을 담는 그릇으로서 지난 56년간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한국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가버넌스가 변화했는가를 돌아보는 것은 한국사회의 변화와 직결되어 있음도 보게 하였다. 한국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와 주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한충희 선교사는 TIM 선교행정을 통해 온누리교회라는 모달리티와 선교회인 TIM 소달리티 간의 32년간의 협력을 소개하였다. 한경성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본부사역자의 전문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 발제하였고, GMS 선교행정을 맡은 전철영 선교사무총장은 GMS 선교행정에 대해 나누고, HIS 의 김충만본부장은 교단 파송 중심의 선교부와 초교파선교회 중심의 장단점들을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제안하였다. 선교행정거버넌스 트랙에서는 “우리는 차세대 리더들을 담아낼 수 있는 합리적인 선교 행정 표준(인사관리, 재정관리, 선교지 자산 관리 기준)및 거버넌스 마련과 이를 수행할 전문 선교행정가들을 양성하는데 함께 협력한다”고 결의하였다. 선교적 교회 영역트랙은 “미셔널 처치를 꿈꾼다-필그림선교교회의 선교적교회” 기초발제를 양춘길 목사가 맡았고, 선교적 교회와 이민교회의 사례를 성요셉 목사, 이준성 선교사 나누었으며, ‘선교적 교회의 본질과 조화: 선교적 제자도와 청지기’라는 제목으로 선교적 소그룹 운동에 대해 송병주 목사가 발제하였고, 도시 목회에서 어떻게 선교적 교회를 세워나가는가에 대해 이정엽 목사가 선교적 교회와 다음 세대에 대해 이기훈 목사가 발표하였다. 이 트랙에서는 “우리는 21세기의 결핍과 위기가 당연한 목회 현장과 선교 현장에서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회복하는 일에 가치를 둔다. 성삼위 하나님의 보내심에 따라 성도들을 삶의 현장 속으로 파송하는 교회로서 교회의 조직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 목적을 지키는 삶을 지향하고자 한다. 가는 선교사뿐 아니라 보냄받은 선교사로 성도들이 살아내고 지역교회와 선교지의 교회가 본질적인 선교적 교회 운동으로 다시 자리매김 하도록 많은 교회와 선교지를 적극 돕고 협력한다”고 결의하였다. 위기관리 영역트랙에서는 코디네이터로 섬긴 GMS 위기관리팀장인 김정한 선교사가 성경과 신학적 관점에서 본 위기의 본질에 대해 발제 하였고, 중앙아시아, 중남미, 인도차이나 등의 지역사례들을 이길우, 김선근, 김모세 선교사들이 나누었으며, 개인의 위기극복 사례 발표를 이혜림 선교사가 MK 로서 당한 위기극복의 사례를 이예일 MK가 나누었다. 위기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필요에 대해 왕부장 선교사가 발제하였으며, 지역 연구를 통한 위기 정보의 수집과 활용에 대해 마민호 교수가 발표하고 선교사 위기 전반에 대한 강의를 데이비드 박 장로가 맡았다. 위기관리 트랙은 “위기의 세기에 적극적으로 위기에 대처하며 지역연구와 정보 활용을 통해 위기를 뛰어넘는 전략적인 선교를 지향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렇게 생애주기를 통한 위기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위기관리를 위한 전문단체의 조직과 긴밀한 네트웍의 필요가 절실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 K국에서 이* 선교사와 그의 장모님이 총을 들고 침입한 납치범들에게 납치를 당하여 행방을 모르고 있으며, 사모와 3살짜리 아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나 집에 남겨두고 떠났다고 한다. 모두가 위기를 만날 수 있으나 선교사들은 그 위험 수위가 그 만큼 더 높다. 특히 선교가 절실히 필요한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이런 사태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도 받을 필요가 있으며, 단체들은 위기 관리 전문가들을 양성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납치의 경우 특히 어려운 것은 몸값을 지불하고라도 풀려나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온 교회는 그들의 안전귀환을 위하여 전적으로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전방개척 영역 트랙에서는 Frontier Ventures의 Greg Parsons 가 Mission Frontiers: Pressing Forward in God’s Global Mission에 대해서 발제하고, David Bogosian은 마지막 남은 과업 완수의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필립 박사는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와 선교 중국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윤마리아 박사는 타문화 동반자 사역을 통한 미전도지역 개척의 사례들을 통해 전방개척이 이루어짐을 강의하였다. 또한 히말라야 산맥의 동서로 선교축선 전략을 세운 Trans Himalaya Mission의 사역에 대해 David Cho 박사, 곽아브라함 선교사, 유동행 박사, 정아브라함 박사가 발제하였다. 전방개척 영역 트랙에서는 더욱 세부적인 대상 설정과 교회, 선교사, 현지인들과의 적극적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방개척 선교를 위해 방언종족 선교의 필요를 인식하고 성령의 주도 아래 교회와 선교사와 현지인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강화한다”고 결의하였다. 현지교회 선교동원 트랙은 최근의 선교경향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영역이다. 이제는 From Everywhere To Everywhere 라고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이름이 불리워지지 않는 모든 지역과 권역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강조이다. 상대적으로 기독교 신앙이 강한 나라와 민족이 있겠으나, 이제는 더 이상 선교는 발전된 나라 교회,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와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가난한 나라는 피선교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곧 선교지에서 mission planting 전략이다. 현지교회의 선교동원 영역 코디네이터인 안성원 선교사는 현지선교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인도네이사 선교사 파송운동의 사례들을 나누었다. 한도수 선교사의 브라질 현지 선교운동, 임도마 선교사의 베트남교회 현지 선교운동, 김혜란 선교사의 21세기 브라질 선교의 재생산 모델 케이스를 나누었다.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는 두 가지 다른 양상으로 현지 선교회를 만들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한인선교사가 선교단체의 설립과 훈련 및 지원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독립적인 단체를 만들고, 인도네시아인이 선교회의 대표가 되어 운영을 한다. 그런데 다른 모델로 브라질의 경우는 한인단체의 브라질 본부를 만들고 브라질 목회자들이 이사로 들어와 함께 사역을 하지만 한인선교사가 단체의 대표를 맡아서 조금도 한인 단체와 긴밀하게 관계를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이런 사례들을 통하여 현지교회 선교자원 발굴에 대한 방안과 대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트랙에서는 “한국 선교사의 Church Planting을 통해 세워진 선교지 교회들이 Mission Planting을 통해 세계선교에 함께 동참하도록 동원사역한다” 고 결의하였다. 통일선교 영역 트랙에서는 공개와 비공개 토론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민감한 사항들이 있어서 준비과정부터 쉽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 결국 공개될 수 있는 범위의 트랙이 진행되었고, 코디네이터로 섬긴 서예레미야 선교사의 미주에서 할 수 있는 북한선교 발표와 통일브랜드로서의 조선족에 대한 발표를 박성진 목사가, NK 다음 세대를 통일세대로 세워가는 학교의 현장 이야기가 배민수 목사로 부터 듣게 되었다. 또한 북한선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통시적 성찰과 전망에 대해 오성훈 목사가 발제하였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통일광장 기도와 북한 인권운동에 대해 이중인 선교사의 발표, 탈북민 교회의 성장과 동행 프로젝트를 정형신 목사가 구심적 북한 선교와 교회적 연합에 대해 이빌립 선교사, 통일 목회와 다음 세대 사역에 대해 이병철 목사가 분단 후 북녘교회사의 새로운 이해에 대해 유관지 목사가 발제하였다. 많은 관심자들의 뜨거운 참여가 돋보인 통일선교 트랙은 “우리는 분단 이후 80년의 북녘교회사와 한민족교회의 통일선교를 성찰하고 우리 시대를 분별하면서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시며 통일선교의 주권자가 되심을 다시 한번 고백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영제너레이션 리더십 트랙은 주로 영여권의 모임으로 이루어졌는데 MK 출신들과 젊은 리더십을 위한 트랙으로 준비되었다. 이준일 MK를 통해 한국 연예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인도 하심을 받는 K-pop 비즈니스 모델 소개와 연예계에서 힐링사역을 하는 다양한 소개를 권채경 MK로 부터 듣고, Stephen Cho 의 US Finance, tech and venture에서 어떻게 선교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들으며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중국 선교사를 통해 TCK 이해와 강점에 대한 발표를 듣고, 고성준 목사의 한국 젊은이들의 선교적교회 참여에 해한 모델을 듣고 심지은과 권다영의 디자인 씽킹을 통해 의견들을 종합하였다. “우리는 선교사, MK, PK, TCK, 목회자, 평신도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디자인 씽킹이라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이 시대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갖고 논의하며 세대를 연결하며 연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고려하여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사랑으로 연합하고 동역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고 결의하였다. 이처럼 이틀에 걸쳐 8시간 동안 전문영역의 트랙이 진행되면서 깊이있는 토의와 전문가들의 네트웍이 형성되고 확장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몇개의 전문 영역들은 대회 후에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전문영역의 네트웍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다. dr.yongcho@gmail.com 08.2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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