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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KWMC 대회를 돌아보며 (2)

조용중 선교사 (KWMC 사무총장, Ph.D)
조용중 선교사

 (KWMC 사무총장, Ph.D)

난민선교 트랙은 도피자를 통한 하나님의 선교 주제로 성경적 역사적 배경을 김대영 목사가 나누고, 실제 중동지역에서 쿠루드 난민들을 통해 많은 열매가 있음을 반** 선교사가 나누었다. 또한, 미주지역으로 보낸 아프카니스탄 난민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지역교회의 사례를 지용주 목사가, 아프카니스탄 선교사로 사역하다 나온 이축복 선교사가 미주지역의 난민선교 실례를 들어 나누고, 아이티 난민을 통해 서부 아프리카 지역 선교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순증 선교사가 나누었다. 난민선교트랙에서는 “난민선교는 21세기 새로운 선교 환경의 변화에 따른 하나님의 새로운 선교전략이다. 따라서 교회들이 눈을 떠서 집중해야 할 선교의 최일선이다. 또한, 선교단체들과 지역의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여 이루어가야 할 마지막 과업이기도 하다”고 결의하였다. 

다문화 이주민 선교트랙에서는 한국에서 활발하게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사역자들이 주도하였다. 이는 한국의 실정이 얼마나 급속하게 다문화사회와 국가로 변모하였는가를 느낄 기회가 되었으며, 미주한인교회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도전이 되었다. 한민족의 해외 이주 역사를 돌아보고 한국의 이민 정책과 이주민 선교에 대하여 정노화 목사의 강의와 평화의 복음이 교회에서 어떻게 다문화 다인종 이웃들과 평화롭게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가르치고 있는지 LA 한인메노나이트 교회 다민족교회를 이끄는 허현 목사가 나누었으며, 한국에 들어온 태국 노동자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고 지난 18년간 70명이 넘는 신학생을 배출하고 이들이 돌아가 태국에 6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새생명비전교회연합교단을 설립한 홍광표 목사의 사례들을 나누었다. 또한, 윤윤경 선교사의 태국인 교회사역 사례와 평택의 이주민연합회 대표로 섬기는 이민기 목사의 나눔과 오륜교회 이주민선교팀을 섬기는 이동철 집사의 사례발표, 위디선교회 대표 문창선 목사의 이주민들 훈련을 통하여 이주민들에 대한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활발히 논의하였다. 이주민의 처지에서 시작한 한인교회가 다문화 가운데서 정체성을 지키고 이제는 대표적인 기독교세력으로 성장한 미주의 한인교회 사례와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는 길목에 선 교회들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세계화 시대, 이주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주께서 불러 모으셔서 우리 곁으로 찾아온 열방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아 열방의 제사장, 열방의 레위인으로 세워나가며 그들의 나라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되게 하는 역파송선교사역을 위해 총체적 연합과 네트워크를 이루어 세계선교 완성에 헌신한다”고 결의하였다.

디아스포라 선교트랙에서는 디아스포라 사역에 앞장서는 씨드교회 권혁빈 목사의 디아스포라를 위한 단순하고 유기적이고 선교적인 교회에 대한 사례발표와 강의, 변화하는 이민 사회에 반하여 변화하지 않는 이민교회의 현실을 직시하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정호 선교사의 발제와 디아스포라 선교학의 흐름과 유럽 디아스포라, 난민 사역의 개관을 통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상호 호혜적 관점, 상황적 관점, 그리고 협력을 통해 타결해야 한다는 김성훈 선교사의 발제가 있었다. 로잔 디아스포라 위원으로 섬기는 백운영 선교사는 북미 한인교회가 디아스포라 교회로서 복음의 탁월성과 접근성을 어떻게 글로벌하게 펼쳐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나눴으며, 과테말라 SETECA 신학교 교수이며 코디네이터로 섬긴 최남용 선교사는 라틴아메리카의 교회들과 함께 하나님의 다리 역할을 감당하여 새로운 선교의 시대에 하나님의 변두리의 화해자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을 역설하였다. “디아스포라는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의도적으로 흩어지게 하신 후 점진적으로 빠르게 진행하시는 하나님의 큰 선교의 방편임을 믿으며 모든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선교사들을 동원하여 훈련하고 활용하며 지원하고 동역하며 힘을 실어줌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화해의 다리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결의한다”고 발표하였다. 

한인 선교역사가 길어지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선교사 멤버 케어의 필요성이다. 멤버 케어 트랙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 기독교상담복지학과 전임교수인 이유경 교수가 선교 단체와 교회 선교사와의 멤버케어 협력에 대하여 발제하였고, CMF 설립대표인 김철민 장로의 효과적인 선교사 돌봄과 선교사 가정 회복에 대한 발표와 비빌언덕 사모의 집 대표인 김혜한 선교사의 비빌언덕 사모 축제에 대한 사례발표들이 있었다. 쿰선교회의 설립대표인 이필재 선교사의 멤버 케어 사례발표와 성인 MK가된 신상원 목사의 mKainos 성인 MK사역과 mKommit 장학사역에 대한 발표와 이선민 대표의 Mi Casa Tu Casa 사례발표들이 있었다. 또한, 선교사들을 위해 선교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김진남 장로의 사례발표와 선교사 훈련을 통한 멤버 케어 발제로 GPTC 강병옥 선교사의 훈련사례발표, 유동윤 선교사의 엘리야 챨렌지 사례발표가 있었다. 서울드림교회의 김여호수아 목사는 선교사들을 위한 리트릿 사례들을 발표하며 세계 각국의 선교사 대표들과 각 지역 리트릿의 필요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돕기로 하였다. 멤버 케어 트랙은 “멤버 케어의 주체인 지역 교회, 파송 단체, 전문멤버케어 단체, 그리고 선교사 자신이 함께 유기적인 네트워킹 속에서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다음 대회에서 선교사자녀교육과 은퇴에 관해서 더욱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결의 하였다. 

문화예술 트랙은 “‘최고의 예술가는 진리를 서술하는 사람이며, 따라서 예술은 복음의 진리를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다’라는 로잔 케이프타운 서약이 문화예술 선교의 토대임을 확인하고 이에 미주 한인교회가 예술인들을 전문 선교사들로 양성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타 문화권 선교에 참여하기를 기도한다”고 결의하였다. 문화예술 선교 트랙에는 이민 사회 문화예술사역자의 삶과 선교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조영석 목사, 재난지역 속의 문화 예술선교의 실제에 대한 보고를 The Bridge Ministry 대표인 공민 선교사가, M Contents Alliance 로 공유 확산되는 선교콘텐츠에 대해 이창진 선교사가 발제하였으며, 그리스 선교현장에서의 영화제작 사례를 통한 선교를 데이비드 박 선교사가 발표하였고, 미주 한인교회에서 God’s Image 선교적 사례발표를 변용진 목사가, 파리 찬양 축제를 통한 문화예술선교 사례발표가 이유정 목사를 통해 발표되고, 한류의 영향력을 통한 선교 확보방안에 대해 피터 박 목사가 미주 한인교회의 문화예술선교에 대해 성보영 목사가 발표하였으며, 트랙의 코디네이터로 섬긴 베트남 다리놓는사람들 대표인 박종암 선교사의 문화예술 사역자로서 예배자로 살아내고 있는 현장 이야기가 나눠졌다.      

미디어/온라인 선교트랙은 시대성을 잘 반영하여 주듯 많은 사람의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활용한 선교에 대해 여호수아 선교사 발제가 있었고, 디지털 제자 세우기에 대해 박성준 선교사의 발표, 이준호 선교사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처치 플랜팅 사례발표가 있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활용한 선교 사례를 박열방 선교사가 발표하였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선교사역에 대해 전생명 선교사, 다국어 영상 더빙 서비스 선교사역에 대하여 조원진 선교사가 발표하였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선교사역에 대해 이규성 선교사, 심성식 선교사, 박열 방 선교사들이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문화예술 트랙과 함께 조인트 세션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협력하는 장을 만들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21세기를 온라인&미디어 시대로 심화시켜 가신다. 우리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모아, 디지털 선교라는 새로운 선교 환경에서 복음 전도를 위한 총체적인 협력과 동역으로 주님의 오시는 날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결의하였다. 

기술과 선교트랙은 ‘초고속으로 변하는 기술의 발달과 선교의 갭을 어떻게 메꾸며 대응해야 할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대해 묻고 답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AI,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청 교수가 강의하고, DNA editing, 인간수명연장, 인터넷 혁명, 화폐 혁명 등의 이슈와 기독교에 대해 켄안 선교사가 발표하고, AI의 괄목할 만한 기술들을 주한국 전도사가 소개하였다. 또한, 출애굽의 역사적, 지리학적, 고고학적 근거, 홍해 바다의 진실에 대해 켄안 선교사, Douglas Petrovich 가 발표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최근의 가장 관심이 많은 전문영역 트랙 가운데 하나는 비즈니스와 선교에 관한 것이다. BAM (Business As Mission)이 많은 이론의 발전으로 잘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아쉬워하는 그룹의 사역자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그동안은 사역자라고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비즈니스만은 전문가들인 평신도들이다. BAM 사역자들이 대부분 비즈니스의 전문가들이라기보다는 선교사로서 비즈니스의 필요를 느껴 배워가는 사람들이라면 비즈니스의 전문가들이 선교에 깊이 참여하여 이제는 사역자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전문인들을 선교사역에 참여시키기 위해서 비즈니스와 선교라는 트랙을 만들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의도적으로 전문 사업가로서 선교를 하고 있는 장재중 장로를 코디네이터로 임명하고 비즈니스와 선교의 관계를 다양하게 바라보도록 요구하였다. 필리핀한인교포로서 해운물류와 IT 기업 유니 그룹을 창업 운영하는 장재중 장로는 돈과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미국에서 IT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였으며 현재 캐나다 원주민 마을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업을 창업한 GITXM의 대표인 김진수 장로는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지와 선교사의 자립에 대해 발제하였다. 워싱턴지역에서 활발하게 법률고문으로 일하는 박상근 변호사는 선교지 사업체와 관련법의 이해에 관하여 강의하였으며, 국제 CBMC 부이사장으로 섬기는 김솔로몬 장로는 국제기구 협력을 통한 자립 선교 방안에 대하여 발제하였다. 현장의 선교사들로서 상영규 선교사는 삼자원리의 역사와 선교현장 적용사례, 비즈니스, NGO, 교회 3개 기관의 유기적 관계로서 태국 불교사찰문화 연구를 통한 자립 선교 방안을 황진호 선교사가 발표하고, 네일로 그리는 내일! 네일아트를 통한 자립선교 사례들을 이창배 집사가 발표하였다. 페루의 황종태 선교사는 왕의 재생산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준성 선교사는 스몰비즈니스를 통한 선교로서 라틴아메리카 사례를 발표하였다.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선교사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전문 선교사들의 만남이어서인지 그들은 대회가 끝나자마자 조직을 만들고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비즈니스와 선교트랙에서는 “우리는 과거의 이원론적 사고를 지양하고 총체적 선교의 관점에서 '비지니스와 선교'는 크리스천 비즈니스맨과 선교사의 협업을 통해 복음전파를 효율적으로 감당하므로 세계복음화를 완성하는데 이바지한다. 그리고 우리는 '비지니스 선교'가 성경적이며 한국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립 선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다음에 계속)

dr.yongcho@gmail.com

 

08.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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