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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윤승준

(재미있는 iT 대표, iT전문선교사)

글자는 크게•박스에 가두지 않기•페이지 수에 연연하지 말라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서 모임을 갖지 못하니 성도들에게 문서로 전해야 할 일이 참 많아졌습니다.

교회 주보도 그렇고, 가정예배 안내 등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그것을 PDF 파일로 만들어 성도들에게 전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면 열심히 한 일들이 생각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됩니다. 

PDF 파일은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파일인데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PDF 파일을 읽으려면 손가락으로 확대해서 좌우로 움직여가며 읽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정관념을 한 번만 깨뜨린다면 이 파일을 받아보는 모든 사람들이 아주 편하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고정관념은 내가 작업하고 내가 확인하는 곳이 컴퓨터라는 사실입니다. 즉 내가 화면으로 보기에 편하니 이것을 받아보는 상대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받아보는 사람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봅니다. 혹 이메일로 파일을 전송했다면 컴퓨터로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십중팔구 카카오톡으로 전송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받아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읽게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확대에서 좌우로 움직여가면서 이 파일을 읽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면 읽지 않습니다.

두 번째 고정관념은 네모난 박스 안에 만들기입니다. 파일을 만드는 목적은 받은 사람이 쉽게 읽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이 규정된 박스 안에 있을 이유도 없고 또한 페이지 숫자에 제한될 필요도 없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것이 있지만 이상 열거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 고정관념을 깨뜨리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나 간단합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이라고 할까요? 

 

첫 번째 고정관념 깨기 비법은 글자를 크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 줄에 써지는 글자 수는 크기가 커지면 당연히 줄어들고, 한 줄이던 문장이 두 줄 혹은 세 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가락으로 확대하지 않고 또 좌우로 움직이지도 않고 아주 편하게 큰 글씨를 읽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박스에 가두어 놓지 않기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잘 만들어진 문서는 한눈에 보기에 좋은 것입니다. 기존의 박스에 만들어진 문서는 크기가 큰 모니터로 보았을 경우 한눈에 보기 좋았지만 스마트폰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보기 좋게 만들기가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페이지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입니다. 인쇄를 하는 경우는 페이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페이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독성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결국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문서에 포함된 귀중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참 많은 고정관념에 갇혀 삽니다. 이 고정관념들이 우리의 삶을 유지시켜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것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아! 글자를 크게 하는 대신 종이 사이즈를 작게 하는 것도 고정관념 깨기일 수 있습니다. 어렵다구요? 그게 바로 고정관념입니다. 

참! 저는 PDF 파일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한글이나 M/S Word 같은 Word Processor로 만든 파일을 PNG 혹은 JPG 파일로 저장하여 보내면 아주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멋진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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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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