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가정선교칼럼의 연재를 시작하면서 공지한 대로, 제1장 가정(칼럼1-30)이 연재되었고, 제2장 가정선교(칼럼31-45)가 연재되었으며, 이제 제3장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칼럼46-55)이 격주로 연재될 것입니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 연재하고 있는 가정선교칼럼 중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은 사실상 ‘제3장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입니다. ‘제1장 가정’이 서론이라면 ‘제2장 가정선교’는 본론이고, ‘제3장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은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선교칼럼에서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고 겉만 화려하고 속은 텅 빈 모델하우스와 같을 것입니다.
“가정문제의 해결방안” 항목을 시작하며 조언을 구함
가정구성원과 교회, 신학교 총체적 관심과 도움 필요
가정은 사회와 교회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기초단위입니다. 가정의 갈등과 문제로 가정이 무너지게 되면 사회와 교회와 국가도 자동적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이같이 가정은 가족의 행복과 휴식(쉼)의 터전이고, 가장 소중한 선교지이고, 국가의 국력을 배양하는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정의 소중함에 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노력해야 함을 잊고 가정은 의례히 저절로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가정선교는 가장 시급한 목회현장인데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가정문제에 대하여 목회자가 속수무책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학교에서 ‘가정과 가정선교’에 대하여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가정의 문제들을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신학교에서 목회상담과 성경적 상담, 그리고 가정사역(Family Ministry)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으로서 가정사역자들과 교회가 이 같은 가정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에 마음에 큰 충격과 찔림을 받고, 2007년부터 크리스천헤럴드와 7년간, 크리스천비전신문과 4년, 그리고 미주 최대 기독신문인 ‘미주크리스천신문’과 가정선교 칼럼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4년에 “가정선교-하나님의 최대 관심사”(쿰란)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남가주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7번의 ‘가정선교세미나’를 3가지 주제(가정, 가정선교, 가 정문제의 해결방안)의 강의를 나누어 가지면서 개강 전 2주 전에 미리 마지막 강의인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각자의 소견을 5분간 발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준비해 달라고 공지했지만 준비되지 않았고, 필자는 기발간된 “가정선교-하나님의 최대 관심사”에서 5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었지만,준비한 발표자의 소견들은 이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가정선교에 대한 컨셉 자체도 정립되어있지 않고 도서관이나 신학교에서 책자, 논문도 찾아볼 수 없고 구글, 네이버 등에서도 이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정선교세미나 집회광고를 보고 남가주에서 사역하고 있는 가정사역자들과 신학교 교수들도 많이 참석했지만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여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필자는 기발간된 저서에서 이미 제시한 5가지 해결방안 외에 최근 수년간 준비한 4가지의 대안을 더 준비하여 다음 주부터 연재되는 칼럼에서 9가지의 가정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필자가 제시하는 대안이 모두 옳다고 할 수도 없고 완벽하다고는 더욱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필자는 미주크리스천신문의 독자, 목회자, 가정사역자, 신학교 교수 등 가정선교 사역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더 좋은 해결방안, 대안이 있으시면 제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가정선교사역에 큰 도움이 될 줄 압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기도의 응답과 모든 문제, 특히 다양한 가정의 문제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성경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찾기 위하여 성령의 감동과 조명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가정의 모든 문제는 세상의 윤리, 도덕, 철학, 심리학, 상담학 등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가정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위계질서와 가정의 구성원인 부부와 자녀들이 자신의 위치와 역할, 의무와 본분을 잘 지켜나갈 때 가정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듭니다. 가정의 구성원 모두가 같이 협력해야 하며 교회와 신학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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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714-06
02.1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