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가정은 남편과 아내와 자녀들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남편과 아내의 온전한 부부관계 설정이 가정 선교에 전제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바르게 정립이 되고 그 역할만 원만하게 행하여지면 부부의 문제, 자녀의 문제, 노인의 문제 등 모든 가정의 문제가 저절로 해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필수요건은 부부라는 인간관계에 있습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고 마음에 소원하는 것을 모두 달성했다 하더라도 부부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조화되지 못한 가정에는 천금이 있어도 행복은 없습니다. 가정에서 부부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은 어느 곳에 가나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목한 가정이란 하늘에서 우연히 떨어지거나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정만큼 인간의 무수한 수고와 노력을 요구하는 곳은 없습니다. 끝없는 인내와 노력을 쏟을 때 가정은 화목하고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남자와 여자가 장성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통하여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같이 결혼한 부부는 배우자가 충분히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앤더슨(Wayne J. Anderson)은 부부관계를 “(1)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매혹하게 해야 하며 (2)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보충해야 하며 (3)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것이며 (4)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아주는 것이며 (5)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결합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 협력하는 가장 긴밀한 인간관계입니다. 성경에서는 결혼을 통하여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한 몸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창2:24,마19:5-6). 이것이 결혼의 본질이고 또한 부부의 본질입니다. 한 몸이란 육체의 일만이 아니고, 영과 육의 통일체로서의 인간이 하나가 된 것이 곧 부부인 것입니다. 이같이 부부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배필로서 서로가 하나님에 의해서 정해져 있었다는 사실만이 두 사람의 한몸됨을 보증해 주는 것입니다.
부부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3가지 사명이 있습니다. 영적 사명으로는 두 사람이 한 몸으로 결합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회적 사명으로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가정상을 정립하므로 참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하며, 개인적 사명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보충하여 주어서 마음과 마음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 마음을 열고 서로 대화하고 서로 기도하게 하는 것입니다.
끝없는 인내와 노력 쏟을 때 가정은 화목하고 행복
배우자가 자기개발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어야
부부의 바른 관계는 서로가 상대를 받아들여 용서하면서 서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가 상대방의 결점을 보완하고 자기희생과 인격적 순종의 정신이 우선되어서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신 희생적인 사랑과 교회가 그리스도를 따른 인격적 복종의 관계가 부부관계를 올바르게 성립시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을 통하여 부부가 주 안에서 영육 간에 완전히 한 몸을 이루므로 명실공이 가정은 우리 모두의 가족들의 쉼을 얻는 가장 소중한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중한 가정들이 말세기적인 사탄, 마귀의 괴계로 파괴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 같은 마귀, 사탄의 가정파괴 공작은 인류 최초의 가정인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사탄, 마귀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려고 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게 하고 불순종하게 하여 범죄케 하므로 최초로 아담의 가정을 파괴시켰습니다. 그 결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고, 해산과 수고와 사망의 저주를 받게 되고,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이 같은 말세기적인 사탄, 마귀의 가정파괴 공작을 대비하고 극복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에 의하여 가정선교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선교의 주체는 온전한 부부관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온전한 부부의 행동지침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규범인 성경말씀 안에서 찾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에게 명하신 역할분담을 잘 감당하고 서로 상호 보완하므로 온전한 부부관계를 이룰 때 온전한 가정선교가 정립되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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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