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가정선교는 믿음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며(마16:26),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여 돌아올 때, 하늘의 천군천사와 함께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눅15:7, 10).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그렇게 기뻐하셨다면 한 가정, 한 가족이 다 구원받는다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영원구원에 있다면 가정선교와 가정구원은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가정문제와 가정선교
극심한 개인주의로 인한 핵가족화 현상, X세대와 이유 없는 반항과 가출, 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맞벌이 부부와 그로 인한 베이비시터(Baby-Sitter) 자녀양산, 부모에 대한 효도관 상실과 심각한 노인문제, 인간성 상실로 인한 엽기적인 살인사건과 끔찍한 폭력만행, 성적 자유화로 인한 혼외정사, 원조교제, 부부교환 스와핑(Swapping),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남편의 전업주부(Mr. Mom) 증가, 여권상위로 인한 부권(아버지의 권위) 상실, 부부갈등으로 인한 이혼의 급증, 미혼모와 사생아 양산, 인신매매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모든 문제들을 가정선교의 관점에서 볼 때 비로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파괴된 가정회복을 위해 가정선교사로 오신 예수님 본받아
온전한 가정선교위해 가정지킴이,가정파수꾼,가정선교사로
2. 가정선교의 당위성
오늘날 우리는 가정파괴와 상실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고 그로 인하여 이 사회가 심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결국 이 같은 사회의 모든 문제는 가정의 문제로 귀결되고 가정이 그 기능과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회복이 가정문제해결의 지름길임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정의 문제를 연구하고 상담하며 대책을 강구하는 일을 가정사역(Family Ministry)이라고 불리어왔지만 오늘과 같은 극심한 가정파괴와 상실의 시대적 상황 하에서 말세기적 종말론적 입장에서 볼 때 우리는 가정사역의 차원을 넘어 가족과 가정을 구원하기 위한 가정선교(Family Mission)가 깊이 연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3. 성경적 가정선교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에 근거하여볼 때 ‘땅 끝’을 지리적으로는 ‘서바나나 로마’(롬15:23)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성경적으로는 ‘예루살렘’으로 봄이 타당합니다. 그러나 영적, 선교적 차원에서 본다면, ‘가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나먼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자신의 가정을 복음화 하는 가정선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5:8)고 했으며,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고 했습니다. 이는 선교의 우선순위도 믿는 믿음의 가정에서부터 먼저 시작하라는 뜻입니다.
4. 가정선교는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이다.
하나님은 가정선교를 통한 가족과 가정구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택함 받은 선 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만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 들은 모두 저주와 심판을 받을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인류가 가정선교를 통하여 전가족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방인 가정구원에 대한 성경적 사례를 보면, 구약에서 기생 라합의 가정(수2:18-19), 룻의 가정(룻1:4), 욥의 가정(욥1:1)과 신약에서 백부장 고넬료의 가정(행10:2,24), 자주장사 루디아의 가정(행16:14-15), 빌립보 간수의 가정(행16: 31-34)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가정선교는 가정파괴를 도모하는 사탄의 말세기적 작전에 대한 최선의 방비책이고 시대적 요 구이며 온 인류의 가족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선교는 믿음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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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