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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변화될 미래의 가정상

이재근 목사

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가정의 변천은 그동안 산업화, 도시화, 민주화, 교육의 평등화 등을 통하여 여성의 사회진출이 촉진되면서 여성평등에서 여성상위시대로 변천하는 과정을 거쳐 대가족제의 가정에서 부부중 심의 핵가족, 소가족제의 가정으로 급변하였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동성결혼(Same Sex Marriage)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동조하여 합법화되어가면서 남편과 아내, 결혼 등의 용어 자체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영국 정부가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추진하면서, 공식문서에서 ‘남편(Husband)과 아내(Wife)’라 는 용어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그 대신 성(性) 중립적인 용어인 ‘배우자(Spouses)’와 ‘파트너 (Partners)’라는 용어가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의 급물살을 타면서 영국 정부의 공식문서에 사용 중인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 가 폐기될 운명을 맞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정부문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한국일보, 2012년 3월 17일, A8 참고).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용어변경 계획은 동성애자 권리보호 단계의 자문을 거친 것으로, 기존의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사는 커플(Couple)’을 의미하는 중립적인 용어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동성, 일부다처, 반려동물 가정 생겨나

기독교계, 무대책 무방비상태 안타까워

 

미국의 LA 시의회도 2008년에 ‘결혼(Marriage)’ 대신 ‘연합(Union)’이란 용어로 교체하자는 연방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 의하면, 결혼을 ‘동성 또는 이성 두 사람 사이에 성스럽고 살아있는 연합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가 사라짐에 따라 연쇄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용어 도 바꿔야 하는 후속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고, 동성애자 권리보호 단체들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이혼 대상을 남편과 아내로 규정하고 있는 이혼법률의 개정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남편도 없고, 아내도 없고,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자녀도 없고, 단지 동성의 한 커플만 있는(No Husband, No Wife, No Dad, No Mom, and No Children, but only One Couple)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미래의 가정상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이 같은 동성결혼 바람에 편승하여 미국의 몰몬교의 성지인 유타주를 중심으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반려동물(개,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과의 결혼도 성행하고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하여 반려동물과의 결혼증명서(Certificate, 정부공인이 아닌)까지 발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극단적 비정상적인 미래 가정상입니다.

이는 가정파괴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말세기적인 사탄의 작전입니다. 왜냐하면 ‘가정은 작은 교회이고, 교회는 큰 가정’인데, 작은 교회인 가정이 파괴되면, 자연히 큰 가정인 교회가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지면 복음전파와 영혼구원 사역이 중단되고,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인간창조와 결혼제도를 통한 가정의 창조와 가정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정면도전이고 가정과 교회의 존재와 설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가정과 교회의 존립을 뿌리 채 뒤흔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격분하고 반대해야 할 기독교계가 너무나 잠잠하고, 무대책 무방비상태로 소수의 동성애자들에게 당하고만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기형아적인 가정의 형태로 변질시켜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을 파괴하고자 하는 사탄 의 말세기적인 작전에 맞서 가정을 지키고, 가정을 파수하고, 가정을 회복하고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가정의 지킴이(Family Keeper), 가정의 파수군(Family Watchman), 가정의 선교사(Family Missionary)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하는 것이 가정선교의 목적입니다. 

 

jaekunlee00@hotmail.com 

(562)714-0691

03.0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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