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기관이 있다면, 그것은 가정과 교회입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이고, 교회는 큰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도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지면 이 세상도 붕괴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가정이 하나되고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반면에 사탄은 가정을 파괴하고 불행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가정의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구성원들이 힘쓰고 노력하고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의 행복이 힘쓰고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태복음 10:34-37를 보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식구리라.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부모자식간, 고부간에 서로 미워하고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가정행복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신데, 신앙적으로 하나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신앙적, 영적인 불화로 인한 가정의 싸움인 경우는 가정의 참된 평화를 위해서는 분쟁과 다툼도 감수해야 하고, 가정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육신의 애정이나 인정을 포기해야 될 때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주일날 예배도 안 드리고 들로 산으로 놀러 간다든지 식구들 옷 사주고 맛있는 것 사주느라고 십일조 헌금도 안 드리고 감사하지도 않는 것은 진정한 행복도 아니고 영원한 행복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찾길 원하시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길 원하시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정이 행복해지길 원하시고, 이를 위하여 우리가 노력하고 힘쓰길 원하시므로,우리가 영원하고 참된 행복을 위해서는 일시적이고 썩어 없어질 육신의 향락이나 죄악된 쾌락은 부인하고 포기할 때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 받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남편도 아내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가정의 행복을 위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노력하고 힘써야할까요? 에베소서 5장22-25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대표인 남편은 사랑과 희생으로 가족 책임져야
가정의 행복과 불행 결정하는 아내는 남편에 순종해야
1. 남편의 책임과 역할
남편은 아내의 머리(고전11:3), 가정의 대표자로서, 가정의 모든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들은 결혼한 후 하나님 앞에 무거운 책임으로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은 말만의 입술에 발린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아내에게 부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남편은 가정의 제사장, 가정예배의 인도자로서, 가정에서의 영적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특히 가정예배, 가정성경공부, 교회 공예배 참여, 사회 속에서의 전도활동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아내의 책임과 역할
남편 못지않게 가정의 행복을 위한 아내의 책임과 역할도 큽니다. 한 가정의 아내 혹은 어머니는 그 가정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리스천 아내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자유권을 주셨지만 잘못 사용하여 아담과 함께 온 인류를 망쳐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와의 범죄 이후 여자에게 자유권을 허락지 않으시고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경외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33에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고 했습니다. ‘경외’란 말은 헬라어로 ‘포베다이 톤 안드라’인데,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1)두려움을 갖고 존경하라 (2)사랑하고 흠모하라 (3)먼저 대접하라 (4)관심을 기울이라 (5)명예롭게 하라 (6)찬양하라 등입니다. 아내로서 이런 자세 없이 가정의 행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같이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므로, 참된 가정의 행복을 누리는 축복된 믿음의 가정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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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