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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정과 사탄의 공격

이재근 목사

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이 지구상에 수많은 기관이 있지만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기관은 가정과 교회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가정과 교회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이고, 교회는 큰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파괴되면 교회도 파괴됩니다. 이같이 중요한 가정을 사탄이 가만 둘 리가 없고, 어떻게 해서든지 가정을 파괴하고,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 부부는 원래 하나님께서 행복하게 살도록 가정을 이루어 놓았지만 사탄의 공격으로 불행하게 되었고, 아브라함의 가정도, 야곱의 가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의로운 욥의 가정이야말로 최대한으로 마귀에게 침범당한 대표적인 가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토록 훌륭한 성군 다윗의 가정에도 사탄이 침범하여 간음죄와 살인죄를 짓게 하므로 말할 수 없는 가정의 비극과 불행을 초래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상에 나타난 가정들을 볼 때, 사탄은 어떻게 하든지 행복한 가정을 불행하게 하고 파괴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탄이 우리 가정을 어떻게 공격해 오고 있는 지를 신령한 눈을 떠서 바라보고, 어떻게 그 공격을 막고, 이길 수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1. 가정에서 먼저 연약한 자를 꾀어서 자기편으로 만든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서 연약한 하와를 꾀어서 자기편으로 만들고, 그 남편 아담도 유혹하게 하여 그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도 사탄이 우리 가정을 파괴하고 불행하게 만든 것은 어떤 연약한 한 식구를 통해서 그 가정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어떤 가정은 남편을 먼저 유혹하기도 하고, 또는 아내나 자식들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같은 사실을 바로 알아서 우리 가정에 누구를 통해서도 사탄이 역사하지 않도록 믿음과 말씀 안에  게 서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 사탄은 가장 연약한 자부터 공격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무장,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야  

 

 

2. 하나님의 권위와 말씀을 의심하게 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모든 과일을 따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고 명령하셨는데, 뱀은 하와에게 와서, “하나님이 동산에 모든 과일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며 벌써 유혹의 독소가 담겨진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하와는 “하나님이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언제 하나님이 만지지도 말라고 했습니까? 하와 자신이 덧붙인 말이었습니다. 그 후 뱀은 하와로 하여금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탄은 우리 가정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권위와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그 틈을 타서 공격해오는 것입니다. 사탄은 시시때때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유혹하고 시험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정신을 차려서 사탄의 공격에 맞서서 싸워 이겨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게 한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 교회와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못 나가도록 악한 사탄은 환경과 조건을 만들고, 한번 두번 빠지다보면 신앙까지도 팔아버리고, 완전히 교회와 담을 쌓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멀어지게 됩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면 은혜가 되고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모래알 씹는 것같이 싫어지는 것은 이미 사탄이 쳐놓은 올무에 걸려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와도 멀어지게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기도하지 못하도록 바쁜 시간을 만들고 핑계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시간을 빼앗는 것은 마귀의 계획임을 알아야 합니다.

 

4. 가정 식구 간에 서로 핑계하고 책임전가 하게 만든다. 

 

하나님이 아담을 찾아와서, 왜 선악과를 따먹었느냐고 물으실 때, 그는 핑계를 대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같이 있게 한 여자 때문에 먹었나이다” 하나님은 여자에게 또 물었습니다. “너는 왜 따먹었느냐?” 하와도 역시 “뱀이 나를 꾀므로 먹었나이다”하고 핑계를 대었습니다. 단란하고 행복했던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 서로 핑계를 대고 책임을 전가하므로, 하나님의 징계와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서도 사탄은 식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감정을 건드려서 결국 불화하게 만들고 가정이 파괴되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억울함이 다소 있더라도 서로 핑계를 대거나 책임전가를 하지 말고,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하며, 잘못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jaekunlee00@hotmail.com

(562)714-0691

11.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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