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사람들은 행복해지려고 결혼하지만 실은 결혼 이후에 더 많은 불행을 경험합니다. 행복을 위한 결혼이 불행을 위한 결혼으로 바뀌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원래 남남이 만나 갈등하면서 사는 관계입니다. 부부는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서로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갈등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갈등을 서툴게 풀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서로에 대하여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때 후회하게 되고, 후회는 실망을 낳고, 실망은 절망을 낳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역할이 너무 서툽니다. 남편의 역할과 아내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갈등이 증폭됩니다. 사랑하는 기술도 서툽니다. 마음에는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대화법이 서툴러서 오해를 낳고 아픔을 겪습니다. 그 결과 사랑은 사라져 버리고 미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아버지 어머니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자녀들이 자녀 노릇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사실 자식 노릇보다 부모 노릇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자녀들은 자신들보다 부모들이 더 큰 고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 중에 부모가 되기 위해서 결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결혼하고 난 후 아이가 태어나면서 저절로 부모가 된 것입니다. 고달픈 부모로서의 인생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고 엄마 아빠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첫아이를 키울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습니다. 아빠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삼고, 엄마들은 자신의 친정어머니를 모델로 삼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처럼 행동합니다. 다행히 부모 역할을 올바로 한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그 모습 그대로 부모 노릇을 하게 됩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다행입니다.
문제는 어그러진 부모의 모습을 보고 큰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올바른 역할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부모됨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부모의 그릇된 모습을 답습하게 됩니다. 이때 피해를 보는 것은 자녀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버지 어머니 노릇
자기부모의 그릇된 모습 답습할 때 피해자는 자녀
당신이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으면 아버지학교에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좋은 어머니가 되고 싶으면 어머니학교에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을 위하여 참석하지 말고, 당신 자신을 위하여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미있게 부모 노릇하는 법을 배웁시다. 장차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셨던 자녀들에 대하여 결산하실 것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아버지가 살아야 세상이 산다”고 외치는 아버지들의 소리가 가정 을 천국으로 만들고 있고,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오늘 당신을 만나는 사람은 행복할 거예요!” 아내와 어미니 역할을 하면서 완전히 지쳐버린 여인들, 자신의 존재조차 잊어버리고 사는 여성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살아온 어머니들을 위한 어머니학교는 여성들에게 잃어버렸던 꿈과 소망을 회복시켜드립니다.
행복한 부부, 자녀에 대한 좋은 부모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하게 살게 하려고 부부제도를 만드셨습니다. 지상에서 천국을 경험하게 하려고 가정을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행복해야 하고, 가정은 작은 천국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부부와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모든 가정이 저절로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부부는 각자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가족들은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하면 부부와 부모자녀의 관계는 불행해지고, 가정은 지옥이 되고 맙니다.
가정선교를 통하여 부부간 부모자식간의 갈등이 해결되어 가정이 회복되고 가정이 복음화 될 때 행복한 부부, 좋은 부모, 진정한 축복의 가정천국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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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