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하나님의 창조는 허구로 꾸며낸 신화나 전설, 설화가 아니라 역사적, 성경적으로 분명한 사실이므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이 가진 5가지 목적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1. 종족의 번식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창조, 즉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후에 5가지 축복을 주셨는데,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그리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7-28)는 것입니다.
종족번식은 하나님의 뜻이며 결혼과 가정의 계속적인 목적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의도적으로 결혼을 거부(비혼)하거나, 자녀를 가지지 않거나(저출산), 임신한 아기를 낙태시키는 행위는 결혼과 가정의 기본목적에 위배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대한 정면적 도전입니다.
가정을 통해서 자녀가 태어나고 그들이 부모에게서 신앙적 양육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의무이며 축복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직접 최초로 만드신 기관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종족번식의 목적을 성취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종족번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기를 원하십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이다.
인간의 전 생활영역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God’s Absolute Sovereignty) 아래 있으므로, 기독교 가정도 그 주권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기독교 가정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에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가정은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하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가정의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고, 널리 알리며 영원토록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다.
T.B. Maston은 “성서 그리고 현대가정”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부부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고 있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가정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 쓰임 받는 자들입니다.
4. 성적욕구 표출의 정당한 통로이다.
가정의 목적은 성적욕구를 정당하게 표출하는 통로의 역할을 함에 있습니다. 결혼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적 욕구를 정당하게 행사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신성한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통한 부부의 정당한 성적욕구 표출이라면 천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혼전성교나 혼외정사는 간음입니다.
독신생활을 했던 사도 바울은,“내가 혼인하지 아니한 자들과 및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고전7:8-9)고 독신자와 과부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5. 신앙의 훈련장이다.
기독교 가정을 통일시키는 바탕은 신앙입니다. 신앙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히11:1)고 성경은 간단명료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가정이란? 주님께서 그의 자녀들인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되심을 비추어주는 거울과 같습니다(시103:1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근본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가정은 신앙의 훈련장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 가정이 신앙의 훈련장이 되기 위하여 모든 가족의 신앙을 통하여 통일된 일치감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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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