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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챠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회심, A Call to the Unconverted]

이윤석 목사

9장 회심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자신의 책임(5)

 

교리 7 적용

 

4.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진리들

 

1) 자신을 파괴하는 것은 본성의 원리를 깨트리는 것

만물은 본성적으로 자기 자신만의 번성과 행복과 완전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자신을 파멸시키려고 하는가?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명령은 여러분이 본성적으로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이웃을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온 세상을 파멸시키는 것이다.

 

2) 의지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죄인

여러분은 단지 자신의 육신을 만족시키면서 유익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질병과 고통을 증가시키는 열병을 가진 자가 냉수 한 모금을 마시는 것과 같고, 피부병을 긁어서 상처를 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3)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바로 죄의 원인

만일 온 세상이 합쳐서 여러분을 대적하려 하거나 지옥에 있는 모든 귀신들이 합쳐서 여러분을 대적하려 해도 그들은 여러분의 동의 없이는 여러분을 멸망시키지도 못하고, 죄짓도록 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여러분은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대적하는 일을 스스로 하려 하는가? 여러분이 이런 것을 충분히 이해할만한 지성이 있다면서 왜 여러분은 그렇게 하는가? 여러분이 계속해서 죄를 짓고 경건한 삶에서 점점 멀어지며,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고 있다면, 마귀나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여러분은 자신의 영혼에 돌이킬 수 없는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

 

4) 하나님의 신뢰를 깨뜨리는 죄인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지키라고 부지런히 독려하셨다. 바로 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니겠는가?(잠 4:23).

 

5) 자신에게 무자비한 죄인들

여러분이 자신에게 무자비할 때, 여러분은 모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을 막고 있는 것과 같다. 심판 날에 여러분이 하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쫓아내시며 “안 된다. 너는 너 자신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라고 하는 음성을 듣는 것 외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여러분의 고집 말고 누가 여러분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만일 여러분의 형제들이 여러분이 영원히 지옥의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스스로 자신을 멸망케 하고, 돌이키지 않았던 여러분을 얼마나 불쌍하다고 여기겠는가?

 

6)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는 것이 지옥의 영원한 고통

여러분이 자신을 고의적으로 멸망에 빠지게 했다는 생각을 곱씹고 또 곱씹는 것은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거리가 될 것이다. 지옥에 온 것이 여러분 자신의 책임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영원토록 얼마나 고통스러운 생각이 될 것인가? 이런 날에 대해 여러분은 경고를 받고, 또 받았지만 여러분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여러분은 자발적으로 죄를 범했고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섰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처럼 시간이 있었지만, 그것을 오용했고 교훈을 받지도 않았다. 진정한 성도들의 모범을 보았지만 그들을 따라 하지도 않았다. 그리스도와 은혜와 영광을 제시받았지만, 육신적인 쾌락에 더 마음을 쏟았다. 여러분은 돈을 가졌지만 그것을 투자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잠 17;16). 오! 여러분의 눈이 열려서 자신의 영혼에 고의적으로 잘못을 행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어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잠 8:33-36).

 

5. 회개하겠는가? 아니면 죽겠는가? 

 

1) 더 이상 토한 것을 다시 먹지 말라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영원한 불 속에 들어 있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만일 그렇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나는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묻겠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결심을 하고 있는가? 회개하려 하는가? 아니면 죽으려 하는가? 만일 의사가 그의 모든 친구들이 그에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약을 먹게 하거나, 그를 죽일 수 있는 독극물을 먹지 못하도록 막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런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경우이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계속 죄를 짓고 살았지만, 이제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가까이 와서 그리스도의 치료책을 받아들이라. 그리하면 여러분의 영혼이 살 것이다. 여러분의 치명적인 죄들을 회개함으로 버리고, 더 이상 토한 것을 다시 먹지 말라. 그러면 여러분은 건강하게 될 것이다. 비록 여러분이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여러분에게 억지로 약을 삼키게 하면, 약이 여러분의 목구멍으로 넘어가서 여러분이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혼의 경우는 이렇게 되지 않는다. 자신이 싫다고 하면 우리는 여러분을 억지로 회개시킬 수 없다. 천국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지 않은 어떤 사람도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다. 

 

2) 회심의 문제에 있어서 사람들은 비인간적이고 어리석게 행동한다

사람들이 사소한 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교양 있고 예의바르고 좋은 이웃들이지만, 가장 큰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게 비인간적이고 어리석다는 것이 아주 이상하게 보인다. 내가 그들에게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그들이 내세에서 보고 알게 될 것들을 말해주면,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 그것을 믿지도 않고 그다지 관심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일 내가 길에서 그들 중의 누구를 만나서 저쪽에 큰 구덩이가 있다거나 혹은 늪지가 있다거나 도적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들을 설득시켜서 길을 돌이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들에게 사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고 죄가 그들에게는 독이며 지옥은 농담처럼 무시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면, 그들은 마치 내 말을 듣지 않은 것처럼 계속 자기 길을 걸어간다.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여러분의 구세주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기를 간청한다. 그러면 여러분은 살게 될 것이다. 여러분 모두는 오늘까지 무지하고, 부주의하며, 망상 속에서 살아왔다. 여러분 모두는 세상의 관심사에만 몰두 해 왔고 하나님과 영원한 영광에 대하여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3)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거절하지 말라

여러분 모두는 먹고 마시는 것과 노는 것과 정욕을 추구하는 육신의 노예이다. 여러분 모두는 거룩함의 필요성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며, 여러분의 영혼에 역사하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는 사역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또한 여러분은 살아 있는 믿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의 복되신 구세주를 한 번도 신뢰해 본 적도 없었다. 여러분은 육신적인 성공과 세상에 속한 낮은 것보다 하나님과 천국에 대하여 더 높이 평가하거나 더 열정적인 사랑을 나타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 간청한다. 여러분은 더 이상 여러분의 이전 상태로 하루라도 그대로 있지 말고, 여러분을 돌아보아 여러분의 회심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라. 그리하면 여러분은 새로운 피조물이 될 것이고, 여러분 바로 앞에 놓여 있는 재앙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을 창조하시고 구속하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해 어떤 것을 하려고 한다면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거절하지 말라. 만일 하나님의 이 요구를 거절한다면 여러분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린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시다.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요구를 들어주시고, 여러분의 요청을 받아 주시며 죽음의 시간과 심판의 날에, 또는 아주 어려울 때 여러분을 위해서 좋은 것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면,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의 요구를 거절하지 말라.

여러분, 이것을 믿으라. 여러분이 지금 탐욕적인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있는가? 이제 죽음과 심판,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보다 더 가까이 갔을 때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마주칠 것이다. 그때 여러분은 내가 지금 여러분에게 전해 주고 있는 이 메시지를 더욱 두려움 속에서 집중해서 듣게 될 것이다.

younsukl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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