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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챠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회심, A Call to the Unconverted]

이윤석 목사

9장  회심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자신의 책임(2)

 

교리 7: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음은 사람들이 멸망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멸망당하는 사람들 자신의 뜻이며, 더구나 그들 자신의 고의적 뜻이다. 그들이 죽는 것은 그들이 죽으려 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1) 손을 펴도 돌아보는 자가 없다고 하나님께서 한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은혜의 왕국에서 함께 잔치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초대하셨다. 그러나 여러분은 밭과 소와 장가를 핑계대고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 여러분은 가고 싶지 않을 때 갈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절대로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그렇다면 이것은 지금 누구의 뜻인가? 여러분의 뜻이 아닌가? 여러분의 멸망에 대한 가장 중요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여러분의 책임이 아닌가? 여러분은 멸망당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이런 전체적인 상황이 잠언에 잘 나타나있다(참조, 잠언 1:20-33). 악인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르치지 않으시려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께 배우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인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지 않으시려고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도 회개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멸망은 그들의 고집 때문이다.

 

* 교리 7의 적용

1. 사람의 멸망 원인이 하나님께 있지 않음 

악인들은 하나님께 소리치며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무런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심판은 가혹하다고 말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회심하지 않고, 성화되지 않은 모든 사람이 멸망하도록 하는 것도 당치도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잠깐 동안 죄지은 것으로 영원토록 고통받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저러할 사이 그들은 자신들을 멸망시키는 일에 바쁘며, 심지어 자기 영혼의 숨통을 끊으면서도 자기들의 손을 내밀어 하나님을 붙잡으라는 권고를 듣지 않는다. 그리고는 그들은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킨다면 하나님은 잔인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들이 자기 자신에게 잔인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로 그들 앞에 지옥이 있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셔도, 그들은 지옥불로 달려갈 것이다. 권위나 협박이나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을 막지 못할 것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그들에게 그들 자신의 영혼을 불쌍히 여길 것과 은혜가 가까이 있을 때 자신을 파멸시키지 말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래도 그들은 우리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에게 죄를 버리고 지체 없이 그리스도께로 오며 그들에게 대한 사랑을 받아들이라고 권면하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지옥불에 들어간다는 것을 듣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은 회개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만일 계속해서 죄를 버리지 않고 있으면 하나님의 형벌도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머물러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죄를 짓고 있다.

1) 죄짐을 등에 지고도 천국에 가기를 바라는가?

 

거룩함이 없이는 행복에 이르는 길이 없다는 것을 듣지만 여러분은 거룩하게 되려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더 이상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여러분에게 더 이상 하나님의 그 어떤 자비가 필요한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것을 주었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러분은 죄와 구렁텅이에 빠져 있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건지시려고 손을 내밀고 있지만 여러분은 하나님의 도움을 거절하고 있다. 여러분은 정욕과 식욕과 운동 경기와 술취함을 사랑하고 있다. 왜 이런 것들을 버리지 않는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죄를 버리든지, 버리지 않든지 간에 천국으로 데리고 가도록 바라고 있는가? 이것은 불가능하다. 여러분은 차라리 하나님께서 태양을 어두움과 바꾸도록 기대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거룩해지지 않고 육신적인 마음이 천국에 있다고요? 그것은 불가능하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은 그리로 들어가지 못한다(계 21:2). 여러분에게 주어진 자비를 받아들이도록 부르고 계시지만, 여러분은 전혀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만일 곰이 여러분의 뒤에 있다면 여러분은 안색이 바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저주가 여러분의 뒤에 있고, 사탄과 지옥이 여러분의 뒤에 있다고 말해도 여러분은 아무런 동요도 없이 ‘왜 이렇게 야단법석입니까’하고 짜증을 낸다. 불멸의 영혼이 여러분에게는 더 이상 소용이 없는가? 누가 끝없는 지옥불 속에서 살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그들은 자신에게 무자비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잔인하고 무정하게 자신을 멸망시키면서도 이 뻔뻔하고 불쌍한 자들은 하나님께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자기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지옥으로 가려고 하며 그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2) 오래 기다리신 하나님께 무자비하다고 대들 것인가?

 

만일 우리가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위해, 그들을 위해 죽으실 그리스도를 위해, 그들 자신의 불쌍한 영혼을 위해 그들 자신을 불쌍히 여기며 더 이상 지옥으로 가는 길을 계속 가지 말고, 팔을 벌리고 계신 그리스도에게로 가며, 문이 열려 있는 동안 생명을 얻으며, 은혜 받을 만한 때에 은혜를 받으라고 간청해도, 그들은 설득당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벗었을 때 어떤 사람이 입을 옷을 주지 않고, 여러분이 배고플 때 그가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면, 여러분은 그를 두고 무자비하다고 말할 것이다. 만일 그가 여러분을 감옥에 가두거나, 때리거나 고문하면 여러분은 그를 가리켜 무자비하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자신에 대해서는 수천 배나 더 무자비하며 심지어 몸과 영혼을 모두 지옥에 던져 넣으면서도 여러분 자신의 무자비함에 대해서는 전혀 불평하지 않는다. 만일 하나님께서 결국 여러분을 심판하신다면, 계속해서 자비를 가지고 기다려 오신 하나님을 여러분은 무자비한 분으로 여길 것이다.

younsuklee@hotmail.com

06.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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