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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챠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회심, A Call to the Unconverted]

이윤석 목사

9장  회심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자신의 책임(1)

 

교리 7: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음은 사람들이 멸망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멸망당하는 사람들 자신의 뜻이며, 더구나 그들 자신의 고의적 뜻이다. 그들이 죽는 것은 그들이 죽으려 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1. 최선을 다하시는 하나님

 

만일 여러분이 지옥에 가려 한다면, 무엇이 막을 수 있겠는가? 만일 여러분이 지옥에 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책임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매 맺지 않는 자신의 포도원에 대해서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사 5:3,4)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고 여러분에게 이성을 주셨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자신을 멸망당하도록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셔서 자신의 아들을 여러분을 위해 죽게 하셨으며, 여러분의 죄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도록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신과 화목하게 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자신의 말씀 안에 기록하시고 자신의 성령으로 인치시며 자신이 사역자를 통해서 이것을 가르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여러분을 기다렸으며 여러분의 게으름을 참고 여러분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을 인내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여러분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고, 여러분을 지혜롭게 만들기 위해 고통을 겪었다. 성령께서는 때때로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여서 “죄인이여! 회개하라 너희를 부르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다. 

 

1) 천국의 기쁨이 여러분 앞에 놓여 있다

여러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종말이 어떠한지를 알고 있는가? 여러분은 얼마나 오랫동안 친구를 미워하고 원수를 사랑하려고 하는가? 여러분은 언제 죄를 멀리하고 돌이켜서 자신을 하나님께로 바치고 여러분의 구세주에게 영혼을 맡기겠는가? 당신이 머뭇거리거나 지체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부르고 계셨다. “오늘, 오늘이라고 부르는 동안에 왜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느냐? 왜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지금 돌아오지 않느냐?”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눈앞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갈 3:1). 여러분이 하나님께 돌아오기 전까지 여러분은 잃어버린 자라는 사실을 수백 번 들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죄의 악함과 세상과 죄가 주는 모든 쾌락과 부유함의 헛됨에 대해서도 여러분은 많이 들었다. 비록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을 회심시키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여러분은 살아있다. 만일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회심하지 않고 멸망당하게 둔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여러분의 뜻인지를 이제 판단해 보자. 만일 여러분이 지금 죽는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죽으려 하기 때문이다. 

 

2) 세상과 육신에 대한 사랑이 당신의 귀를 막고 있다

다른 경건한 친구들처럼 여러분도 똑같은 가르침과 시간과 자유를 가지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왜 여러분도 성도들처럼 그렇게 경건하게 될 수 없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회개하라고 부르실 때, 그리고 회개한 자들에게 자비를 약속하셨을 때, 당신에게는 어떤 예외를 두셨는가? 하나님께서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당신을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셨는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과는 달리 여러분에게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하도록 금하셨는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 쫓아내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하나님을 버렸고 도망쳤다. 또한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여러분은 오지 않았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처럼 그리스도를 주님과 구세주로, 머리와 신랑으로 모실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의사를 필요로 할 만큼 그렇게 병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병을 고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속에 반역자들처럼 말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 하나이다”(눅 19:14).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구원의 날개 아래로 여러분을 모으기를 원하셨지만, 여러분은 원하지 않았다(마 23:37).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행복을 원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셨는가!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시 81:13). “다만 그들이 항상 이 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나의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받기를 원하노라”(신 5: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신 32:29).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셨고 여러분의 영혼이 잘되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셨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보다 육신을 더 사랑했다. 비록 여러분이 하나님께 존경을 표하는 것 같았으나 결국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다. 

 

2. 하나님의 최선에 대한 악인의 보답

 

 그러하기에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시 81:11,12)라는 구절에 놀라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어 여러분에게 이유를 제시하시며 질문을 던지신다. 너희가 그렇게 나를 반대할 만한 이유가 내 안에 무엇이 있느냐? 너희 죄인들에게 내가 무슨 해로운 일을 했느냐? 나는 너희에게 많은 자비를 베풀었다. 그 중에 무엇 때문에 너희가 나를 멸시하느냐? 너희의 원수가 나냐, 아니면 사탄이냐? 너희를 멸망시키는 것이 나냐, 아니면 탐욕적인 너희 자신이냐? 너희를 지옥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 거룩한 생활이냐 죄악된 생활이냐? 만일 네가 멸망했다면 너를 구원할 수 있는 나를 버림으로 네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한 것이 아니냐?“(참조 렘 2:17).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열조가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건대 나를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렘 2:5). 하나님께서는 짐승 같은 자들에게 하나님께 여러분에게 하시는 논증을 듣도록 불러내고 계신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 1:2-4).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버리고 하나님과 생명으로부터 돌아서서 세상의 껍데기들과 깃털을 추구하는 것을 보시고, 여러분의 어리석음을 말씀하시며, 여러분이 좀 더 유익한 종들이 되도록 부르셨다.

younsuklee@hotmail.com

06.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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