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회심하지 않는 이유를 물으시는 하나님(3)
교리 6 적용: 하나님께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시고 회심하지 않는 죄인들에게 왜 죽으려 하느냐고 물으신다.
3) 회심을 거부하는 어리석은 변명들에 대한 답변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이유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이유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마치 당신이 이 시간에 당장 죽는다고 가정하고서, 왜 당신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빠져 나와 오늘 당장 회개할 결심을 하지 않았는지. 여기가 하나님 앞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말해보라. 당신은 거절하거나 지체할 어떤 이유가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감히 변명할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는가?
* 우리가 회심하지 않은 자들에게서 매일 듣는 것은 타당한 이유들 대신에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이야기들인가! 이것을 낱낱이 밝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들의 필요 때문에 말하겠다.
* 반대 1: 회심한 사람만 구원받는다면 천국은 텅텅 빌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구원해 주실 것이 아닌가?
* 답변 1: 여러분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수천, 수백만의 회심한 자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회심한 자들은 세상 사람과 비교하면 아직 소수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해서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2).
* 반대 2: 지옥에 가도 친구들이 있을 것이 아닌가?
* 답변 2: 어리석은 소리를 하지 말라. 여러분은 친구를 위해 멸망 받으려고 하는가? 아니면 지옥에는 죄지은 사람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심판을 집행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는가? 이 모든 것들은 어리석고 비합리적인 속임수이다.
* 반대 3: 성도들도 죄인이 아닌가?
* 답변: 회심한 자들도 때로는 죄를 짓기는 한다. 그러나 죄의 종으로 살지는 않는다. 회심한 자들은 큰 죄를 지으면서 살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작은 결점에도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날마다 이런 것들이 제거되기를 바라고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죄가 이들을 주장하지는 못한다.
* 반대 4: 신앙인들도 불신자와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그들도 똑같이 실수하지 않는가?
* 답변: 신앙인으로 불리는 사람 중에도 외식자가 있지만, 그들은 회심한 자들과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외식자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있다. 악한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결코 증명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하나님만이 볼 수 있는 마음속에 있는 죄를 가지고 성도들을 비난할 뿐이다.
* 반대 5: 나는 큰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왜 회개해야 하는가?
* 답변 5: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큰 죄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여러분은 마치 육체를 따라 나지도 않았고, 육체를 따라 살지도 않은 자 같이 말하고 있다.
* 반대 6: 죄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왜 나를 정죄하는가?
* 답변 6: 죄에 대한 무감각이 죄의 깊이를 보여준다. 당신은 창조하신 하나님과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무시하는 것과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더 좋아하고 날마다 당신에게 제공되는 은혜를 무시하는 것이 해가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 바로 당신의 죄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죽은 자는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 반대 7: 회심 같은 고차원적인 문제는 사람들을 골치 아프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 답변 7: 회심을 생각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복된 것이다. 여러분은 이미 미친 것보다 더 미칠 수 있는가? 사람은 회심하기 전까지는 결코 지혜로울 수 없다. 회심하기 전까지는 결코 하나님도, 죄도, 그리스도도, 세상도, 자신도, 이 세상에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 성경은 악인들을 가리켜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 문제를 고차원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도록 하셨고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 복되다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치 육신과 땅에 속한 것보다 더 고차원적인 문제를 다루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명백히 우리를 인간 이하의 짐승처럼 만드는 것이다.
* 반대 8: 하나님은 회심에 대해 별 관심이 없지 않겠는가?
* 답변 8: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일 성경을 믿지 않는다면 여러분 자신의 이성이 여러분을 가르치게 된다. 만일 여러분이 여러분의 마음과 생활을 살펴보고 계시는 특정한 섭리의 눈길을 믿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 여러분의 부족과 고통을 살펴보고 있는 어떤 특정한 섭리를 믿을 수도 기대할 수도 없다. 이런 무신론적인 반대로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무의미하게 창조했으며, 무의미하게 유지하시는 분으로 만들고 있다.
* 반대 9: 회심에 대해 말하지 않던 세상이 더 좋지 않았던가?
* 답변 9: 사람들은 과거를 미화하는 습관이 있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우리 조상 때는 더 살기 좋았던 세상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것은 오래된 관습일 뿐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우리 시대의 악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우리 전 시대의 악함은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 반대 10: 어느 종교와 방법이 옳은지 어찌 알 수 있단 말인가?
* 답변 10: 길이 많아도 옳은 길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러분은 길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길이 틀렸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세속적이고 육적인, 회심하지 않은 죄인보다 길에서 더 멀리 벗어난 자는 없다. 만일 여러분이 삶이 걸려 있는 중요한 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어떤 갈림길을 만났기 때문에 혹은 어떤 여행객이 짐승들이 다니는 길로 가고, 어떤 사람은 조그마한 보도로 가고, 혹시 어떤 사람은 울타리를 부수고, 어떤 사람은 길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여러분은 가던 길을 중단하거나 돌아가겠는가? 아니면 더욱 조심스럽게 길을 묻겠는가?
* 반대 11: 성도들의 삶이 세상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인가? 그들도 고통하지 않는가?
* 답변 11: 성도들은 자신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둔다. 성도들은 자신들의 수고의 대가로 이 세상에서의 번영을 취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적게 가지면 가질수록 저 세상에서 더 많이 가진다. 그때까지 그들은 만족하면서 기다린다.
* 반대 12: 나는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했지만 요란스럽게 믿지는 않겠다
* 답변 12: 바른 동기와 목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를 점검하라. 여러분이 하나님께 회개하지도 않고, 마음을 거룩하게 부지런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쏟지 않는데도 이것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인가? 만일 여러분이 회심 없이, 또한 거룩한 생활도 없이 구원받게 되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고 사탄이나 여러분 자신에게 소망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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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