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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퍼킨스(William Perkins)의 “목사의 소명”(1)

이윤석 목사

“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8)

11장 공적 기도(설교자의 공기도)

 

마지막으로 퍼킨스는 대언의 두 번째 측면으로써 공적 기도에 대해 다룬다. 그는 공적 기도에 대한 몇 가지 지침을 제시해준다: 

1)사람들의 죄와 부족함을 먼저 아뢰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구한다. 주님의 기도는 여섯 가지 중요 주제로 모든 영역을 망라한다(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나라와 우리의 순종, 생명의 보존, 죄의 용서, 영력의 강화).

2)목사가 기도하고 회중이 아멘 한다. 기도와 감사로 마칠 때 회중은 아멘이라고 적극적인 동의를 표현하는 것이다(느8:6 고전14:26).

3)목사의 기도내용이 회중에게 이해되어야 한다(고전14:15. 길게 늘어져서는 안된다(마6:7).

4)목사의 공적 기도는 회중에 대한 교화적 기능을 한다. 교화적 기능이란, 기도의 내용을 조심스레 생각하고, 적절한 순서로 주제를 설정하고, 기도를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회중들 가운데 생기는 교제라 할 수 있다. 

퍼킨스는 다음과 같은 요약의 글로 본서를 마친다. 설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가)성경 본문을 분명하게 봉독함. 나)본문 봉독 후 문맥에 비추어 성경본문의 의미를 설명함. 다)본문의 자연스런 의미에서 도출된 교리의 몇 가지 유익한 요점을 모을 것. 라)설교자가 적합하게 은사를 받았다면 교리를 분명하고 쉬운 언어로 회중의 삶과 실천에 맞게 적용할 것.

설교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를 힘입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도구로 하나님의 합법적인 사역자 

         하나님께 부름 받아 보냄 받고 임무위해 교회가 임명한 자

 

윌리엄 퍼킨스의 “목사의 소명”(1)

 

서론

 

윌리엄 퍼킨스는 욥기 32장과 33장을 서문으로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도구로 하나님의 사역자 즉 합법적으로 하나님께 부름 받아 보냄 받고, 이 큰 임무를 위해 교회가 임명한 자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그는 참된 목사에 대한 묘사를 하면서 목사를 다섯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목사의 칭호는 전달자와 해석이며 둘째, 목사의 희소성은 ‘일천 중의 한 사람’인데 있으며 셋째, 목사의 직무는 의를 선포함에 있으며 넷째, 목사가 받을 상급은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는 것이며 다섯째, 목사의 위임과 권위는 하나님께서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1장 목사의 칭호

  

먼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변자다. 그러므로 목사는 성령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설교를 해야 한다. 또한 청중은 기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목사는 참된 해석자로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해석자이며,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해석자로서, 목사는 하나님의 입이며, 사람의 입인 이중적 해석자라고 기술한다. 

목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학자의 혀를 가져야 한다. 요한이 계시록에서 책을 받아먹는다는 것도 성령으로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인간을 참된 해석자로 만드는 것은 바로 성령의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참된 해석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인간적인 모든 연구를 한 후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2장 참된 목사의 희소성

  

참된 목사가 적은 이유는 목사의 소명이 경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사의 소명을 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요 목사의 사회적 신분이 낮고 경제적 보상이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참된 목사가 적다는 사실에 대해 퍼킨스는 국교도의 입장에서 통치자와 군주들이 해야 할 일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는 목사와 젊은 학생들과 성도들,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한다.

 

3장 참된 목사의 직무

  

목사는 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주어야 한다. 또한 의를 얻는 방법도 말해주어야 한다. 목사는 의를 선포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는 로마가톨릭을 공격하며 가톨릭이 자신들의 의를 사람에게 확신시키는 잘못을 지적한다. 목사가 의를 가르치고 선언하는 방법은 율법과 복음을 동시에 설교하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목사의 소명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악한 사람들의 경멸과 멸시를 잘 인내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의를 선포하는 직무를 가진 목사들을 존중해야 한다. 특별한 것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목회 소명에 헌신하도록 격려해야 할 것을 추천한다. 

 

4장 참된 목사의 사역에 주어지는 복

  

목사는 의를 설명하고 하나님은 의를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목사의 설교를 영광스럽게 여기신다. 목사들이 지상에서 묶고 푸는 것에 따라 하나님께서도 하늘에서도 그렇게 하신다. 통치자들과 목사들은 교회에서 부모와 같은 위치에 있지만 통치자들도 개인적으로 목사의 설교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한다. 이에 대해 목사들은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며, 성도들은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할 것을 제안한다. 의를 선포하는 것은 목사의 임직이며, 목사가 없는 경우에는 성도들로 이 직무를 헌신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예외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5장 참된 목사의 위임과 권위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위임을 받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목사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며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설교해야 한다. 목사들은 사람의 영혼을 파멸시키는 사람들보다 더 큰 열심을 가지고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이런 가르침은 아버지들에게도 적용되어 그들은 자식들을 지옥의 정죄에서 구속할 위임이 있다.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목사의 소명에 헌신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설교를 듣는 사람의 책임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언급한다.

younsuklee@hotmail.com

08.2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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