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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종식 목사

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전도서 11장 5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바람을 통해 일어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끝이 나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바람은 한 방향으로 불다가도 갑자기 그 방향이 바뀌는 것을 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그렇게 예측 불허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불법을 행하는 자에게 적용할 때 일이 잘된다고 교만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잘된 일이 내일 안 좋은 것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불법을 행하는 자의 일을 형통치 못하게 막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에게 이 말씀은 귀한 격려의 말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오늘 어려움을 당한다고 해도 그것을 바꾸어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저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빛과 사랑’이란 책자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있었습니다. 미국 시골의 통나무집에 한 병약한 자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어서 집 출입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불편하니까 하나님이 해결해 달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에 있는 바위를 매일 밀어보아라. 그 말에 그 사람은 희망을 품고 그 바위를 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8개월이 지났지만 바위가 꼼짝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자로 재어보니 일 인치도 움직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8개월 동안의 수고가 헛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그 자리에 앉아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하나님이 다시 그 사람의 꿈에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왜 우는 거냐?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지난 8개월 동안 희망을 품고 바위를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러나 나는 네게 그 바위를 옮기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냥 밀라고만 했을 뿐이다. 이제 그 이유를 알고 싶으면 거울로 가서 네 모습을 보아라. 그는 잠에서 깨어나 거울 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은 더 이상 병약한 남자가 아니라 근육질의 건강한 남자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그렇게 기침을 했었는데 더 이상 기침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바람과 같이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일을 만나 그것을 감당하고자 노력하느라 시간을 다 낭비하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그런 삶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고 견디다 보면 생각지 못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믿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david2lord@hotmail.com

07.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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