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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소개: 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

지은이 김재성 목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김재성 목사가 최근 “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을 출간했다. 김 목사는 두 대적을 신사도 운동과 변질된 현대신학이라고 못 박았다.

김 목사는 한국 교회에 들어온 직통계시로 인해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성경을 내던지고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다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사도가 사라진지 2천년이 됐는데 새 사도가 나타났다고 하니 혼란스럽다며 교회를 인간중심적으로 끌고 가려는 흐름들이 여기 저기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학문 높은 자들이 전개하는 고급 기독교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들은 뛰어난 학문성으로 새로운 이론과 저술을 내놓고 있지만 성경의 권위와 내용은 헐뜯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분상 원만하게 보이는 포용주의 신학적 관용주의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신사도 운동에 대해 ‘저급한 기독교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그 역사와 현실을 자세하게 썼다. 1장 ‘신사도운동, 그 근원과 전개’, 2장 ‘최고 예언가 폴 케인의 몰락’, 3장 ‘I.H.O.P.과 마이크 비클의 문제’, 4장 ‘비클과 직통계시파의 문제점’, 5장 ‘자칭 선지자들의 예언과 그 실상’, 6장 ‘마이크 비클의 비윤리적인 언행들’, 7장 ‘가짜 부흥운동의 이합집산’으로 신사도 운동에 대한 모든 의문을 파헤쳤다.

2부는 고급 기독교가 무너뜨린 성경이란 제목 아래 ‘자유주의 신학, 성령을 불신함’, ‘바르트의 신정통주의’, ‘영성신학의 실상과 허상’, ‘말씀과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다!’ 로 총 11장으로 나눠 실었다.

저자는 인사말에서 주변에 좋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영적 분별력을 잃고 신사도 운동에 빠져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1990년대 한국교회를 휩쓸고 간 빈야드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건전하고 순수한 복음 위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영적인 혼란을 극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세계에 흩어진 한인교회 성도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기초적인 연구로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재성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서울대학교대학원, 웨스민스터신학대(철학박사) 등을 졸업했으며 필라델피아에서 이민목회도 한 바 있다.

총 320페이지. 킹덤북스 출판.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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