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지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일반인들에게는 성경 속에 등장하는 고대 문화와 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성서와 문명”(생명의말씀사 발간)이 배중진 목사(동행교회 담임)에 의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처음의 날부터 끝 날까지 진실을 조명하는 자료”라는 부제를 달았으며 저자가 7년간에 걸친 자료 수집과 집필을 통해 완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 배 목사는 동 서의 출간에 대해 “시력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성경속의 역사와 문명을 깊이 연구하는 가운데 알고 깨달은 것들을 주변의 성도들과 나누었다. 특별히, 수년간 은퇴 목회자와 장로 등과 성경공부를 함께 하면서 이들의 출판 격려를 받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문화는 구약의 “태양신 바알”이다. 저자는 아담과 이브가 에덴의 상실과 죄악에 깊이 빠져드는 모든 것이 이 바알의 미혹 때문이라고 말한다. 구약에서 선민인 이스라엘의 실패와 죄악도 바알의 미혹 때문이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의 죄로 인한 고통과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말세적 어둠도 이 바알로 인함이라고 주장한다. 본서는 바알이 인류역사 속에 어떻게 존재해왔는지를 기술했고 앞으로 계시록에서처럼 흰 말을 타고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구약성경에는 고대 중동의 주요 문명이 대부분 언급돼 있지만 큰 영향을 가지고 있었던 수메르 문명은 왜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는가? 고대 이집트의 신 호루스는 태양신의 아들이자 장차 세상을 통치하는 태양의 눈이다. 그런데 이 태양의 눈이 왜 1달러 지폐에 도안됐는가? 인류 최초의 바벨론 정부가 말세에 인류 최후의 정부가 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하면서 말세를 당한 성도들의 환란과 시험 등을 흥미롭게 때론 신앙의 새로운 결단을 요구하며 본서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 배중진 목사는 한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한국 성서신학대학교, 신학연구원 제1기 수료, 크리스천문학 신인상 시 당선, 크리스천문학 작가회 회원, 미국 Walk With God Church 담임목사이다. 문의: (714)904-9990
<신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