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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소개 : 저자 방지일 목사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올해 백수를 맞은 방지일 목사의 눈물의 영성을 담은 저서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개정판이 출간됐다. 방 목사는 70년 전 눈물에 대한 글을 썼는데 지난 1991년 출판됐던 것을 최근 개정판으로 낸 것. ‘눈물의 샘이 되기 원하는 100세 목사의 눈물단지’라는 부제를 달았다.

방 목사가 눈물을 흘렸던 체험이 녹아 읽는 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1937년부터 57년까지 중국선교사로 재직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귀국 후 영등포교회 목회와 여러 사역들을 하면서 만난 눈물의 이야기들을 주님의 병에 담았다. 마지막에는 욥과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를 읽으며 저자가 체험한 내용을 덧붙였다.

“기도의 최고봉은 눈물의 기도다. 기도 가운데 눈물의 기도가 제일인데 우리는 어린아이한테서 이 기도를 배워야 한다....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눈물로 호소하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주신다.” “눈물을 소유하려면 죄 인식으로 은혜를 바로 받아야 한다. 그 후에야 영을 사랑하는 복음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내가 의지가 강해서, 결심해서, 내 지능과 내 무엇이 신앙생활에 작용해서 믿음을 지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님의 역사 앞에 내 어떤 것의 작용은 일호의 가치도 드러내지 못한다...” 방 목사의 고백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책은 1부 “눈물의 사람, 눈물의 기도”, 2부 “회개와 감사, 사랑의 눈물”, 3부 “영혼의 안식, 눈물의 신앙생활” 아래 “눈물의 병” “암초에 걸린 몸” “눈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등 소제목으로 13개의 스토리를 담았다.

일평생 복음의 최전선을 한결같이 지켜온 방지일 목사는 평북 선천 신성학교를 거쳐 1933년 평양 숭실전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영등포교회 원로목사로 재한중화기독교유지재단 이사장, 한국외항선교회 상임고문, 루디아어린이선교회 회장 등을 지내며 “닳아질지언정 녹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복음전파의 최전선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성경66권 전권 강해서와 “피의 복음”, “들리는 말씀”, “들려진 말씀”, “본 대로 들은 대로”, “여호와 닛시” 등 100여 권의 저서가 있다.

총 243페이지. 두란노 발행.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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