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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커 가는 사랑”

저자 강태광 목사

“냉랭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낙비 같은 추억과 낭만 선사하려”

강태광 목사의 네 번째 시집 ‘커 가는 사랑’이 출간됐다.

“고질병처럼 늘 시와 함께 살았다”고 고백하는 저자 강태광 목사는 “행복한 겨울날에도, 설움이 몸서리치는 날에도, 시와 함께 했다”고 말하며 “네 번째 출간된 ’커 가는 사랑‘은 때로는 이웃에 이야기를 듣고, 때로는 아픈 이웃을 달래려고, 때로는 자신의 아픔을 달래려고 시를 썼다.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누리며 사막 같은 냉랭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한줄기 소낙비 같은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서문에 수록했다.

본 시집은 1부 ‘그대는 나의 시가 됩니다’, 2부 ‘가슴으로 사는 인생’, 3부 ‘어머니의 기도’, 4부 ‘아픈 날의 기도’ 로 나뉘어 총 9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시들은 각 싯귀마다 연인을 떠올리게도 하고, 주님의 사랑이 물씬 배어있기도 하고, 어떤 시는 부모님의 사랑이 절절이 스며있기도 하다.

텁텁한/된장국 끓여놓고/문득/떠오른 아들생각에/목멘 어머니/말없이/숟가락 놓으실 때/아들은/갈빗집에서 뜯고 있다/추운 날/연탄불 붙이시며/아들 추위/걱정하시며/한숨지으실 때/아들은/반바지 입고/베란다에서 시원한 공기 쐬고 있다....(‘어머니와 아들’ 중에서)

강태광 시인은 성결대학교, 한세대학교 대학원과 골든게이트 침례신학 대학원(Th.M)을 졸업하고 총신대학 신학대학원과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한국에서 군종목사로 20년간 사역 후 도미, 10년간 이민 목회를 해오다 현재는 국제구호 NGO인 World Share를 통해 고통 받는 어린 생명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시집의 판매수익은 아이티 쓰레기마을(투찌에) 주민 생활비로 후원된다. 책 구입 문의는 저자에게(323-578-7933)하면 된다.

<이성자 기자>

02.2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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