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선교사로 사역한 정권수 목사가 최근 “마스칼 꽃향기” 제 3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솔로몬을 찾아간 스바 여왕” 1권과 2권에 이어 ‘3000년전 미스터리 에티오피아 스바 여왕의 향기가 가득한 악숨’이라는 설명을 붙여 3권으로 “마스칼 꽃향기”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것.
2018년 9월 7일부터 14일까지 LA 생수의강교회(강신욱 목사) 에티오피아 의료선교와 복음사역에 함께 동참했던 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추천사를 쓴 강신욱 목사는 필자가 구약성경의 솔로몬과 스바 여왕의 이야기와 그 사이에서 출생한 아들 메네릭이 에티오피아 1대 황제가 되는 과정에서 아버지 솔로몬 왕이 12지파 1천명의 신복들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밝혔다. 그 후 3천년이 지나는 동안 에티오피아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온 증거들을 확인하고 사진들을 찾으려 노력했으며 결국 에티오피아 악숨에 있다는 언약궤의 흔적을 찾아가는 모습과 그 열정을 소개하며 이번 선교여행에서 그곳을 지키는 한 제사장을 만난 것도 언급했다.
이 책은 에티오피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승무원 티나와 함께 언약궤가 있는 악숨(Axum,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95km)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또 그 가운데 한국전에 참전한 에티오피아의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저자는 “악에 맞서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며 한국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셀라시 황제가 공산주의자들에게 쫓겨나 몰락하고 20년간 공산주의가 집권함으로 참혹한 상태가 돼버린 에티오피아에 한국 교회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후기에 적기도 했다.
책은 ‘에티오피아로 가는 길’로 시작해 ‘한국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탑(춘천시 근화동)’까지 27개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필자는 머리말과 후기,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이 글을 쓰고 나서, 참고문헌 등을 통해 이 책의 진정성을 전하려 노력했다.
총 253페이지. 에네켄한인후손 후원재단에서 펴냈다.
▲필자 연락처: ksjung818@gmail.com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