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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커버넌트 미션 신학교의 첫 학기도 어느 사이 6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학교도, 학생들도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은혜로 말미암아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 오니 장소는 너무 협소하지만, 물 걱정 없이 충분하게 쓸 수 있고, 전기도 끊어짐 없이 잘 들어오니 이것도 참 기쁨 중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저희와 함께 동역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면서, 소식과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1. 전도 훈련

 

새 학기 바로 시작한 8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전도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2시간씩 사도행전을 시작으로 성경 읽고, 전도에 관한 훈련을 4주간 받고, 벌써 현장으로 나가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학교에서 1시간 성경 말씀을 같이 읽고 기도한 후, 전도 현장으로 나갑니다. 적어도 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1000명 이상에게 전도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도 현장을 체험하면, 살아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고 졸업을 할 거라 믿어집니다. 현장을 나간지 2주밖에 안 되었는데, 크고 작은 경험들을 많이 하고들 있습니다. 전도 후 전도할 때 일어난 일들을 나누는 시간 또한 너무 재미있고 은혜를 받습니다.

 

2. 새 학생

 

(1) 페루에서 이삭이라는 신입생이 입학했습니다. 페루 현지인 목사 아들로 이삭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개혁 신학을 공부하러 비행시간만 50시간이라는 긴 여정을 통해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2) 라니 라는 필리핀 학생이 코비드 때 온라인으로 과목을 이수하고 이번에 Th.M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학교에 왔습니다. 주말에는 필리핀에서 온 자비량 처녀 선교사들이 하는 사역을 도울 예정입니다. 그곳을 방문해 보니 너무도 은혜스러웠습니다. 주중에는 이곳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거기서 나오는 월급으로 모든 사역에 경비를 충당한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과 미국, 유럽 젊은이들은 선교에 헌신이 적은데, 지금 필리핀, 인도, 중국 등 아시아에서 많은 젊은이 들이 선교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의 우리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3. 감사

 

(1)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건축 회사에서 저희 학생 2명에게 장학금과 용돈까지 후원해 주셨습니다.

(2) 워싱톤 엘림교회에서 자동차 구입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3) 베트남 칸 목사님: 우리 학교 학생 부모님이신데, 개학 때 50 Kg의 쌀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학교를 위해 금식까지 하시면서 기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캄보디아 선교사로 오신 지 20년이 되시는데, 그동안 캄보다아 사람들한테 받은 핍박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캄보디아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을 참 싫어합니다. 전쟁으로 땅도 많이 뺏기고, 많은 이유로 싫어하는데, 이곳에서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지 못한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이번 주엔 그 지역에서 전도도 하고 교회에서 식사도 대접받고, 많은 것을 함께 나눴습니다.

 

<기도 제목>

1. 종교부에 신학교가 10월 말까지 순조롭게 등록할 수 있도록

2. 동남아에서 소명 받은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3. 신학교 재정을 위한 후원자들과 연결되도록

4. 선교사 부부가 뒤엣것을 잊고 제자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있기에 선교지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사입니다. 보내는 선교사와 가는 선교사입니다. 함께 동역해주시는 여러분께 중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김석훈, 김옥경 선교사 드림

11.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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