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믿음의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이곳 아르헨티나도 메마르던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는 것을 보면서 봄이 다가옴을 느껴봅니다.
이곳 아르헨티나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3일 대통령 1차 예비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밀레이 후보가 31%의 표를 얻음으로써 선두 1위에 올라서자 전국적으로 시위와 폭력과 약탈로 인하여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가 뛰고 환율이 폭증하고, 사회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각 슈퍼마켓에서 대량 약탈 사건이 발생함으로 민심을 더욱 흉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2차 대통령선거가 10월에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10월 말까지 물가 인상을 억제함으로 민심을 달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대형 마켓과 식품점에 약탈 사건들이 발생하여 물건 등 훔쳐 달아나는 영상들이 끊임없이 뉴스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실
아르헨티나는 연 110%가 넘는 물가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현실입니다. 전 국민의 40%가 극빈자이며, 전체 아동의 60%가 극빈 아동으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올 10월에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정치, 경제,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매일 물가 인상이 달러 환율보다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인 분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 대통령 후보인 MASSA가 IMF를 방문하여 외채를 더 빌려 달라고 하였으나 대통령선거 이후에 11월에 보자고 한답니다. 불안정한 현실 앞에서 IMF도 더는 지원을 아끼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급한 불을 끄고자 위안화 (중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대체해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의 지배와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어서 아르헨티나 미래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건강검진과 심장내과 진료와 아가페 교회 건축 재정 모금을 위해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각종 재해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곡교회 (진영화 목사님) 일산 새중앙교회 (강성봉 목사님), 방산산돌교회 (안성심 목사님), 한국 기아대책본부, 송촌교회(백석현 목사님), 홍종천목사님과 이정숙 사모님과 믿음의 동역자님들이 건축헌금을 지원해 주셔서 아가페 교회 건축 공사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가페 개척교회 현황
에세이사 지역에 개척한 아가페 교회가 1년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어린이 학교와 주일 예배와 소모임을 통해 복음 전파와 교육과 양육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가페 교회 건축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5일에 2층 기둥과 계단, 2층 지붕 콘크리트 작업이 끝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8월 13일에 1차 대통령 예비 선거가 있었습니다. 투표결과 극우 성향의 밀레이 대통령이 우승함으로써 정국은 더욱 불안함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2개의 정당에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우승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기반이 약한 밀레이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리하자 물가가 30% 이상, 환율이 30% 이상 뜀으로서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상점이 물건을 팔지 않고 상황을 주시함으로써 물건 구하기도 쉽지가 않은 현실입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상점 약탈 사건들이 일어남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2층 기둥과 지붕에 콘크리트 타설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담벼락, 교회 벽, 전기, 수리 내부 공사 등이 남아 있습니다. 위해서 시간 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DP 아동 개발 사역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비레이 델피노 지역에 아동들을 섬기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사역 장소인 비레이 델피노 지역의 교회들과 350명 아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의 내용은 학용품, 의약품, 가방, 교복, 식품, 장학금, 급식, 교과서 지원 등 영성 지원, 상담, 등 여러 가지 내용으로 지원을 하고 섬겼습니다. 그 결과 코 흘리던 아동들이 이제는 청소년이 되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는 청소년들도 있고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된 학생들, 이제는 아기 엄마가 된 청소년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대견한 마음입니다. 어려운 현실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면서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의 꿈을 갖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보노라면 대견할 뿐입니다. 저들이 끝까지 잘 감당함으로써 사회에서 인정받는 일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꾼들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CDP 어린이 날 행사
한국이나 대부분의 나라의 어린이날은 5월 5일입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매년 8월 3째주 일요일입니다다. 그래서 저희는 어린이 행사를 위해서 비레이 델 피노 지역의 센터에서 Centro Cristiano 교회에서 8월 12일에 어린이 행사를 가졌으며, 새롭게 개척하여 교회를 건축중인 아가페 교회에서는 8월 19일에 행사를 갖고 아동들과 부모님들을 초청하여 함께 하나님께 감사 예배드리고 각종 게임과 오락과 다양한 행사를 갖고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와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중보기도와 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서 중보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목사님과 믿음의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기도 제목
1. 아가페 교회 건축과 봉헌을 위해서 (재정, 자재, 안전)
2. 아가페 개척교회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3. CDP 아동 사역을 통해서 많은 아동의 전도와 영적 성장을 위해서
4. 함께 수고하는 스탭과 교사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5. 선교사들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서
감사드리며 아르헨티나 장영호 선교사 드림
09.30.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