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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1. 예배사역 

 

1) 어린이예배 (주일오전 9 시)

어린이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는 아이들이 벧엘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사역이 선교와 신앙훈련을 위한 좋은 모판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각 반의 교사를 맡아서 가르치고 있는 선교사와 교사들이 아이들과 관계성을 맺으면서 교회 출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학부모들의 예배참석 반대도 비교적 적어서 학교를 나오듯 교회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벧엘학교가 크게 성장해 갈수록 선교의 열매를 더 많이 맺고 교회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 청소년 예배 (주일저녁 6 시 30 분)

청소년들의 믿음의 굳건함과 영적성장을 위해서 스텝들과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주 요한복음 중심으로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설교와 가르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참 하나님이요, 완전한 구원자이심을 가르치며 오직 예수님만을 믿고 따르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사도신경 함께 외우기, 앞으로 자립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헌금교육, 새로운 찬양과 영어찬양 배우기 등 예배의 내실화와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에는 스텝들(꽁끼야 사역자 포함)을 대상으로 성경공부와 기도회 그리고 사역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마서 공부를 통해 복음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 금요청소년 모임 (킹덤미션 준비)

 

조별로 킹덤미션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킹덤미션에서는 찬양경연대회를 위해서 2개 그룹만 참석하였으나, 올해는 모든 청소년이 참석하기 위해서 워십팀 2개, 찬양팀 1개, 마임팀 1개로 나누어져 연습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학교 보충수업 들로 인해서 모이기 어려운 팀들이 금요일 저녁에는 함께 모여서 연습함으로써, 바쁜 학교생활들로 느슨해졌던 유대감과 예배참석률이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3.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사역 

 

평일에는 벧엘학교 수업들로 인해서 공간이 없어서, 토요일 하루 신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신학교 학장님이신 담임목사님의 예배학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배학 강의를 통해 현재 우리 벧엘교회와 꽁끼야 사역자가 사역하고 있는 프놈푹 교회의 예배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두 학생이 전체 벧엘교회 스텝들 앞에서 각자 교회의 예배를 발전시킬 방안들을 프레젠테이션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두 학생과 스텝들이 힘을 모아 더욱 은혜롭고 역동적인 예배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합니다. 

 

4. 학교건축 (7월 10일 현재까지) 

 

지난 6월 8일에 건축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후 6월 10일부터 회사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서 측량과 준비작업을 시작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5 월달에 시작되는 우기에 접어들면 6월부터는 매일 하루 한 번씩 강한 비가 내리는데, 이상할 정도로 공사가 시작하고 나서는 6 월달부터 지금까지 비가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초공사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었고 지금은 기초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기초공사는 한국에서 이제까지 봐 왔던, 땅을 파서 철근을 박고 시멘트를 타설하는 방법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8 미터의 콘크리트 파일 260개를 땅에 박아 심는 방식이었습니다. 지하에 암반이 전혀 없고, 물이 많은 흙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땅이어서 마치 밀가루 반죽에 나무젓가락을 꽂듯이 기중기로 누르면 쑥 하고 들어갔습니다. 공사를 위한 우물을 추가로 파는 모습과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의 출입을 위한 임시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 파일을 다 박은 후에는, 다시 콘크리트파일 주변의 흙을 파서 작업할 공간을 만듭니다. 그 후에는 콘크리트 파일의 헤드부분(캡)을 깨뜨려서 파일 안에 있는 철근이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파일들을 시멘트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그 위에 철근으로 거푸집을 만들어 시멘트를 타설하면 기초가 만들어지는 작업이었습니다. 철근을 엮어서 만든 각각 기초의 형틀이 만들어지면, 그 중간에는 건물의 기둥이 올라갈 철근을 엮어서 고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시멘트 차량이 와서 시멘트를 각 기둥에 타설을 하면 1차로 기초가 완성되었습니다. 

시멘트 타설 후에 바닥 기초가 굳어지면, 그 위에 노출된 철근기둥에 거푸집을 만들어서 기둥을 위한 시멘트 타설을 준비하고, 다시 시멘트 차량이 와서 타설하였습니다. 기초들과 그 기초들 위에 기둥이 올라갈 시멘트 타설이 굳어진 후에는 다시 흙을 덮어서 평탄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도면에 따라 지면에서 90 cm 높이가 되도록 흙을 채우기 위한 콘크리트 빔 작업이 진행되며, 흙을 채운 후에는 Ground Floor 의 슬라브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위의 모든 작업의 단계에서 회사관계자와 도면을 비교하며 작업진행을 확인하였고, 특히 시멘트를 타설하는 각 단계에서는 이일훈선교사가 도면과 대조하고 작업을 확인한 후 싸인 한 후에 작업이 실행되었습니다. 

위의 모든 사역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기도를 해주시는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학교건축을 허락해 주시고 재정을 지원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일훈 박수영 선교사 가정 드림

070.2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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