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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2년 10월31일 베트남 선교 사명을 받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하노이에 온지 벌써 6개월이 되었네요. 이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문화, 언어와 기후의 장벽을 뛰어 넘어 우상으로 가득한 이 땅에 복음의 빛을 서서히 비추길 시작했습니다. 각 아파트 단지와 거리마다 설치된 조상신을 섬기는 우상제단이 있습니다. 매일 이 제단에 가짜 돈을 태우는 모습을 보면서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아! 어떻게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까?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애야 먼저 저들을 무조건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겨라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어라! 밝은 인사와 미소로 대하고 작은 물질과 선물을 네 마음과 사랑을 담아 나누어라 하십니다. 우선 가까운 이웃부터 섬기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여 베트남 이웃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구정을 맞아 이웃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웃집에는 부부와 초등학교 다니는 두 딸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선물 받고 무척 기뻐합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를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며 그림을 그려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그림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가끔 보면서 그 가정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한 번은 그 집 막내딸이 감기가 걸려 학교를 못 갔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아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배달시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나 감동을 받고 좋아하는지…  

최근에는 영어와 한국어라는 도구로 많은 젊은이들과 교제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젊은 대학생들을 내게 붙여 주셔서 일대일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어 회화와 한국어 토플 시험을 도와주고 대신 그들은 나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쳐 줍니다. 중국에서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관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대신 그들의 영육간의 필요를 최대한 채워주는 것이지요.

함께 교제하는 대학생들이 입소문을 내는 바람에 많은 대학생들이 저와 일대일로 영어와 한국어 심지어 중국어까지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지금은 많은 대학생들을 만나고 있지만 이 중에서 충성된 자, 성품이 착한 자, 성실한 자를 추려서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려고 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Dat (Andy)이 가장 가까운 후보자입니다. 대학교 2학년이며 경제학 재정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제법 유창하게 잘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품도 착하고 성실합니다. 그는 현재 교회에서 운영하는 시온까페에서 파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네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고급 단어들을 많이 알아야 한다. 나와 매일 유튜브 “정철의 영어로 요한복음 통독 암송”을 듣고 성경구절을 한 두절씩 쓰고 듣고 낭독하면 놀라운 진보가 있으니 나와 함께 이것을 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더니 쾌히 승낙을 합니다. 할렐루야!!!

또 한 명의 유력한 자매 후보자는 스스로 한국이름을 “김지은”으로 지은 자매입니다 대학교 1학년생이며 한국어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토플 시험을 10월에 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나서 시험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제한지 두 달이 되었네요. 특별히 위의 두 사람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들이 영적으로 잘 성장해서 베트남의 영적 지도자들로 세워지도록 또한 제가 항상 성령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이들을 잘 섬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저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동역자 모든 분들의 가정, 자녀, 사업과 직장에 하늘로 부터 오는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넘치시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늘 영육간에 강건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4/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폴 &조이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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