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원 박사 (미드웨스트대학교 교수, 리더십학자)
오늘도 인생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했는가?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해 직장과 목회지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책과 씨름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는가? 사람들은 왜 그렇게 고통스런 일들을 잘 견디는가? 일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배우는 일이 힘들어도 결국 그것이 내 인생에 유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인생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욕망은 아름답고 거룩한 미래 계획이다. 세상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다. 현실에 만족하지 말고, 환경에 억눌리지 말고,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인생을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라.
도전하고 행동하라 리더십 업그레이드의 조건은 도전하는 것이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도전하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공과 실패가 함께 있는 것이 인생이다. 많은 성공과 많은 실패를 동시에 경험한 사람이 훨씬 성공적이고 풍부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실패가 크게 보이면 도전을 못한다. 도전하지 않고 안전한 길을 택한 사람은 실패 안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실패를 피하려면 아무 일도 안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실패인 것이다. 반에서 수학을 제일 잘하는 학생이 수학 꼴찌 학생보다 더 많은 문제를 틀려본 경험이 있다. 수학에서 일등을 하는 학생은 많은 문제를 풀면서 이미 좌절의 경험을 했다. 그래서 수학문제의 달인이 된 것이다. 반면에 꼴찌 하는 학생은 아예 풀어보려고 도전한 문제가 없다. 실패를 전혀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이 없는 것이다. 아무 일도 안하면 절대로 실패가 없지만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리더여, 즉시 도전해서 즉각 행동으로 옮겨라. 도전하는 삶은 즉각 행동에 옮기는 삶이다. 즉각 실천에 옮기는 도전을 해야 한다. 새롭게 배운 삶의 지혜로운 방법을 매순간 실천해야 한다. 도전하는 사람은 일을 앞두고 마음이 흥분이 되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즉각 행동에 나서야 되는 것이다. 도전은 안정된 마음 상태에서 가능하다.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도전할 수 있다. 우리는 열심히 배우고 또 배운 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러나 배우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영원히 배우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행동은 배움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또한 배움의 자연적인 열매가 행동이 아니다. 학력은 높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리더, 명문대를 나왔지만 영향력이 없는 리더들이 많다. 리더가 되려면 행동과 경험을 통한 배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책상에서의 배움과 행동과 경험을 통한 배움은 언제나 동시에 있어야 한다. 행동하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믿고 행하는 것은 총체적인 자기 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도전함으로써 한 가지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이 총체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환경을 정복하라 페루의 선원들이 아마존 강을 항해하고 있는데 거대한 스페인 배 한 척이 강 위에 떠 있었다. 선원들이 스페인 배에 올라가보니 수십 명의 스페인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입술은 새까맣게 탄 채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들은 마실 물이 없어 죽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페루의 선원들이 스페인 사람들을 흔들어 깨웠다. “우리에게 마실 물을 주시오. 우리는 지금 물이 없어 죽어가고 있소.” 페루 선원들은 아마존 강물을 퍼 올려 스페인 사람들을 먹였고 그들은 정신을 차렸다. 스페인 선원들은 사실 넓은 아마존 강에 떠 있었다. 그러나 넓은 바다에서 길을 잃었기 때문에 지금도 바다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가끔 환경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낀다.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절망이라는 이름의 바다이다. 인생 업그레이드의 조건은 환경을 정복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환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환경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문제이다. 두려워하면 실패한다. 믿음은 두려움을 내어 쫓지만 불신앙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사람은 두려워하고,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문제인 것이다. 환경적인 시련의 원인은 의심에서 비롯된다. 인생에는 의심으로 말미암는 시련이 끊임없이 존재한다. ‘의심’의 독일어 단어는 두 겹, 두 가지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의심이란 ‘두 가지 마음’이란 뜻이다. ‘의심’의 그리스어 단어도 ‘두 가지 방향으로 나가는 것’ ‘두 방향으로 발을 내디디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만약 사람이 동시에 두 길로 가려고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마도 가랑이가 찢어질 것이다.
변화의 비밀을 깨달으라 우리는 인생길에서 다음과 같은 네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첫 번째 사람은 변화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편안한 것을 좋아하지만, 변화를 싫어하고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려는 사람은 평생 하늘이 주는 기회를 누리지 못한 채 무덤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 번째 사람은 언제나 변화의 뒤만 따라가는 사람이다. 새로운 상황에 끼지도 못한 채 겨우 겨우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에 바쁜 사람이다. 이 사람은 보통 소시민으로 살아감에 만족하고 내일에 대한 남다른 계획은 생각만 할 뿐 전혀 움직임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세 번째 사람은 변화를 새로운 인생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 자체를 더 힘들어하며, 언제나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늘 움직이면서 내일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심지어 죽음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마지막 네 번째 사람은 변화를 도전으로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생을 긍정적으로 개척하는 사람이다.
어리석은 리더는 희망 속에서도 절망을 보지만 현명한 리더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캐내는 사람이다. 어리석은 리더는 정답을 주어도 문제만 생각하고, 현명한 리더는 어려운 문제 가운데서도 정답을 찾아낸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역사속의 위대한 영웅들과 같이 고통과 절망가운데서도 소망을 찾아 위대한 인생 여정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믿음의 선배들처럼 인생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원망과 불평대신 고통의 짐을 지고 인내하며 인생길을 전진해 나가자. 연단과 훈련이 모두 끝나는 그 환희의 날, 하나님께서 잘했다 칭찬하시며 당신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
나를 변혁시키는 혁명을 꿈꿔라 리더십 업그레이드의 조건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인생의 최고의 도전은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자기변화의 도전이다. 세상이 변해야 내가 변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는 것이다. 자기 변화가 없는 사람은 망한다. 자기를 바꾸지 않는 사람에게 발전과 진보가 없다. 기업이 항상 20년 전 모델만 생산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명문대 출신 교수라도 옛날 이론만 강의한다면 학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목회자가 20년 전 신학교에서 배운 것에만 고착되어 있어서 세상 탓만 하고 사회 탓만 하면 교회의 미래는 없다. 기독교공동체가 과거에 해오던 편한 것만을 전통으로 삼고 있으면 세상을 향한 영향력은 사라지고 미래는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자기 변화는 고통의 과정이다. 자기 변화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리더십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리더는 ‘자기 변화의 혁명’을 꿈꾸고 ‘자기 변화의 혁명’에 도전해야 한다. 진정한 혁명이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의 나를 통째로 뒤집어 변화시키는 일이다. 나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키지 않고서는 세상이 변화하지 않는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자기 방어적이 되지 않고, 자기 개방적이 되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우고 나의 단점을 고칠까를 연구하고 실천해야 한다. 3년마다 자기변화를 모색하고 5년째는 자기혁명을 꿈꾸라. 나를 속사람부터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더 나은 리더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굳어진 습관들을 바꿔서 비전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올바른 정신과 굳은 각오로 재무장을 해야 한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과거의 자기를 죽이고, 새사람을 입어서 ‘자기 변화의 혁명’을 꿈꾸기를 바란다. ‘일상 속의 나를 뒤집어 변화시키는 혁명’, ‘나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키는 혁명’을 꿈꾸기를 소망한다. 리더여, 역사를 뒤흔든 혁명도 개인의 결단과 변화에서 시작됨을 결코 잊지 말자. sondong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