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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e Measure of Leadership

손동원 박사 (미드웨스트대학교 교수, 리더십학자)

Leadership is Influence 세상 많은 곳에서 리더십이란 말을 쓴다. 최근 이슈를 끌고 있는 미국대선에서의 후보들의 리더십으로부터 시작하여 교회에서의 리더십, 회사와 학교는 물론, 가정과 친구 관계까지도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같은 단어를 말하면서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 의사소통이 상당히 복잡해질 때가 있다. 리더십이란 말처럼 분야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각자 생각하는 정의가 모두 다른 경우도 드물 것이다. 리더십은 다양한 종류가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정의 밑에 숨겨져 있는 근본적인 개념을 살펴보면 그것은 한마디로 영향력(influence)이라고 할 수 있다. 영향력이 없다면 절대 리더가 될 수 없다. 리더십은 단순히 맨 앞에 서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의 영향력을 얼마나 미치느냐에 대한 문제이다. 진정한 리더십의 척도는 영향력이다. 리더십에서 지위(Position)의 높고 낮음은 큰 의미가 없다. 학벌이나 학력, 지식 역시 마찬가지다. 조직 내에서 리더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모두 리더는 아니다. 비록 현재 리더의 자리에 있지만 리더로서 존경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리더의 자리에 있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있다. 어떤 자리에 위치하든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리더인 것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누군가에 의해서 주어지거나 지명되거나 위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영향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리더의 자리를 특정 지위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리더가 된다는 것을 어떤 위치에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면 영향력의 방향은 사람들이 아닌 그 자리에 대한 임명권자에게로 향하게 된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많이 미치면 우리는 그 윗사람에 대해 “리더십이 좋다” 혹은 “리더십이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반대로 나쁜 영향력을 많이 미친다면 “리더십이 부족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영향력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랫사람도 윗사람에게 미칠 수 있다. 상하 관계 뿐 아니라, 동료나 가족관계에서도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리더십을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회사에서는 신입사원부터 각 상위직급으로 진급할 때마다 리더십을 교육시킨다. 그들에게 조직을 이끄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다.

Good Followership

팔로워십(Followership)이란 영향력의 관점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어떻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윗사람에게 아부만 잘하는 것을 팔로워십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팔로워십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흔히 리더십을 카리스마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조직 구성원 전체를 한 방향을 이끌어가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리더십의 형태 중 하나이고, 또 중대한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헤쳐 나가야 될 상황에서는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왜곡되어 주변의 입을 강력하게 틀어막고 전권을 휘두르는 것을 리더십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리더의 생각에 반대하거나 다른 의견을 주장할 경우 이를 리더십에 대한 도전으로 보거나, 리더의 존엄성에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리더십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절대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것이다.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어떤 자리(position)에 오르기를 꿈꾸기보다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를 생각하라. 리더는 자신의 뜻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뜻대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다.

리더가 되는데 필요한 요소(factors)들

1. 성품Character: 진정한 리더십은 내적 성품에서 출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도하는 영적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의 내면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2. 관계Relationships: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인간관계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리더십의 잠재력은 커진다. 적절한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충분히 형성하면 조직에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3. 정보Knowledge: 리더에게 정보는 필수다. 리더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른 요소를 파악하며 타이밍을 알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식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식이 없다면 리더가 될 수 없다. 4. 직관Intuition: 리더가 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자료 파악 이상의 구성원내의 활기, 의욕, 타이밍, 추진력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파악할 줄 아는 직관력이 있어야 한다. 5. 경험Experience: 리더로서 과거에 경험한 것들이 많을수록 구성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줄 가능성도 커진다. 6. 과거성과Past Success: 리더의 과거 뛰어난 성과와 성공은 구성원들에게 큰 신뢰를 준다. 새로운 조직으로 몸을 옮기고 변화를 추진하고 성공 할 때마다 구성원들에게 내말을 따를 수 있는 근거가 추가되어 가는 것이다. 7. 능력Ability: 구성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구성원들은 리더가 조직을 이끌어 승리를 이뤄낼 능력이 있는가를 알고 리더의 말을 따르고 그를 신뢰하게 된다.

영향력이 큰 리더일수록 많은 것을 이룬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도록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을 때 참된 리더십의 본질을 직면하게 되었다. 한 지파의 지도자로서 그의 직위는 다른 지파들에게는 별다른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 여호수아의 영향력은 자신의 지파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리더는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소유할 수 는 없는 것이다.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때 다시 핸들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리더로서의 무능력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끌려고 하는 노력을 포기하고 다시금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의 리더로서 여호수아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더 좋은 리더가 되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나중에 또 다른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그는 여전히 하나님께 신실하고 스승이 되는 모세로부터 가능한 많은 것을 배웠다.

영향력이 큰 리더일수록 많은 것을 이룬다. 여호수아처럼 영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올바른 것을 하기 위해서 당신의 도덕적인 기준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가?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가? 여호수아의 영향력은 모세와의 관계 때문에 성장했다. 당신의 모세가 되는 스승을 발견했는가? 당신의 가정을 우선 시 하기 위해 지금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는가? 영향력에 법칙에 따라 당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당신은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즉시 취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지금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리더를 찾으신다. 리더로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만을 계획하는 것은 불쌍한 일이다. sondong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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