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늘 저녁 늦게 TV를 보며 밤 12시나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늘 늦게 일어납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성경 읽고 묵상하라고 청년부 지도 목사님을 통해 제자훈련을 받습니다. 아침 시간의 성경 읽기와 묵상의 중요성을 알고 싶습니다.
-브레아에서 Choi
A: 좋은 질문입니다. 성경 읽기와 묵상은 하루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이 바쁘면 오후나 저녁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효율적인 시간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입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승리하면 하루 전체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선교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허드슨 테일러라는 선교사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일생을 선교사로 보낼 수 있었습니까? 그러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나의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다음에 악기를 조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내 생각을 조율하는 일부터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 읽기와 묵상입니다. 그러면 말씀이 나의 삶과 생각을 지배하게 되고 내 인생은 보람되고 행복해집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달하고 성경이 나의 삶에 영향력을 미칠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성경통달의 깊이와 속도로 비례합니다.
옛날 수도사들의 실례를 들어보면 그들은 영적 훈련을 위해 오전 4시에 일어나서 오전 9시까지 오로지 성경읽기(렉티오)와 성경묵상(메디타티오), 대화기도(오라티오)하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묵상하는 기술을 잃어버렸습니다. 깊은 영성은 깊은 묵상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조급하고 얄팍한 묵상은 우리의 영성을 가볍게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습니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주로 기록된 말씀, 즉 신구약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1) 성경을 묵상하면 하나님의 생각을 갖게 됩니다. 우리 가슴에 꼭 품고 있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을 때 어떤 특정한 사상이 우리 뇌에 자리 잡게 됩니다. 우리가 좋은 책이나 좋은 말씀을 계속해서 듣게 되면 우리 마음 밭에 이런 것들이 씨앗으로 뿌려집니다. 존 파이퍼 목사의 말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나가다가. 내 마음에 불을 지르고 지울 수 없는 자국을 남기는 한 구절의 레마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인생의 승리는 결국 누가 하나님을 더 많이 아느냐에 좌우합니다. 2) 성경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평안함으로 인도한다. 갈증 난 우리에게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합니다. 염려와 초조와 불안 속에 떨고 있는 우리에게 평온함을 가져다 줍니다. 3) 말씀 묵상은 바른 길을 가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를 정해주고 어두운 길을 갈때에는 우리에게 빛을 비춰줍니다. 주의 말씀은 내 길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말씀묵상은 바른 가치관으로 형성케하고 성경적 가치관 속에서 옳치 못한 길에서 멈추고 바른길로 가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게 합니다. 현대 정보화 시대의 특징은 너무 바쁘고 빠르다는 것입니다. 빠른 것은 우리를 조급하고 바쁘도록 만듭니다. 우리는 쉴만한 물가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이 바로 성경 읽기와 묵상입니다. 그러기 위해 잠자는 것도 한 시간 일찍 주무십시오.
02.15.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