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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정신

이정현 목사 (씰비치사랑교회)
이정현 목사

Q: 저는 불타는 마음으로 목사 안수를 받고 부목사를 거쳐 작은 개척교회를 맡아 시무했으나 수년이 지나도 교회가 부흥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거절당한 상처만 안고 목회를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목회를 시작하게 되어야 하나 또 실패할까 봐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가든 그로브 최목사가 A: 프로 야구경기에서 타자는 배팅 박스에 서서 투수가 던지는 볼을 치다가 안타와 홈런도 치지만 가끔 몸에 맞는 볼도 맞습니다. 그렇다고 몸에 맞을 때마다 투수와 싸울려고 하면 안됩니다. 아프기도 하지만 프로는 툭툭 털고 일어나야 합니다. 목회자도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늘 환영만 받는 것도 아니기에 상처를 입는 것은 당연합니다. 목사도 인간이기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서 목사는 상처 입은 치유자라 부릅니다. 상처치유는 오직 한 가지입니디.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면서 한 번도 나를 거절하지 않으신 하나님을 만나면 눈 녹듯이 상처가 녹아내립니다. “하나님의 형상회복”이란 책을 읽어보니 말하면 다 아는 어느 목사님의 간증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민 목회가 너무 힘들어 탈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정이고 목회고 다 팽개치고 삶을 끝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하와이의 어느 목회자 세미나를 참석하였습니다. 하와이 코나의 목회자 제자훈련 집회를 마치고 마우이섬을 지나 LA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탄은 계속 그의 마음속에서 “그래 다 포기해라, 너에게는 소망이 없다 끝내라” 라고 충동하고 있었습니다. 마우이섬의 한 순복음교회 집회에 첨석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받으려고 가보니 한국의 부흥사 같은 분이 와서 집회를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체장애를 가진 자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이 예배 전에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그 순간 사탄이 또 영적으로 공격해 왔습니다. 마음이 아주 힘들고 절망적인 생각이 들어 “하나님 이젠 죽고 싶어요 내 삶이 지속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내 삶에 무슨 기쁨이 남아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우연히 휠체어를 탄 한 형제가 소변 처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온몸이 불편해 일어 설 수 없으니까 가지고 온 플라스틱 통에 소변을 본 후에 그것을 변기에 버리고 그 통을 물로 씻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 그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네가 원래 저 사람보다 더 귀한 인간이더냐? 아닙니다. 동일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만일 저 사람에게 있는 고통이 너에게 임했다면 너는 살 수 있었겠느냐? 주저없이 “아니요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무섭고 준엄한 책망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사람은 저런 고통과 불행 속에서 서도 조금도 불평 않고 삶을 살아가는데 너는 작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다고 입술로 그렇게 범죄할 수 있느냐? 너 입술로 중얼거린 것이 너 혼자만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그렇게 함으로 서 내가 네게 허락한 네 인생을 사탄에게 던진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화장실에서 선 채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오고 그분의 손길이 그 목사님의 마음을 녹이게 될 때 과거의 아픔과 상처와 절망은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로 치유자로 오셨습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어떻게 우리 마음속의 상처들을 블로킹할 수 있는가? 배구에서 공격수가 공격하면 블로킹하면 오히려 자기들의 한 공격이 자기편에 공이 떨어져 한점을 먹게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블로킹하십시요. 사람을 미워하지 마십시오. 맞으면 맞고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시작하십시오 그것이 참된 프로정신입니다. 08.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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