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사님, 영국과 독일교회 그리고 서구교회가 기독교의 찬란한 문화를 가진 기독교 융성 국가였는데 오늘날 왜 이렇게 교인들이 줄고 기독교가 몰락하게 되었는지 정확한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미국과 한국도 점점 닮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 라스베가스에서 박 장로가
A: 영국의 한 유명한 선교사 레슬리 뉴 비긴이란 선교사는 선교지에 20년이상 선교사로 사역하다 왔는데 영국에 돌아와서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한 영국교회가 영국 기독교인들이 급격히 줄어 이젠 선교사를 받아야 할 선교지로 변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국 기독교인의 수가 계속 감소하여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27%나 감소하였습니다.
한 기독교 단체가 14,000명의 영국과 아일랜드 사람에게 왜 교회 다니는 것을 포기하였는가? 질문하자 91%의 사람들이 그 첫 번째 이유가 “교회가 성경을 믿는 이유에 대해 분명한 답을 주지 못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교회의 설교자들이 성경으로 분명한 답을 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성경의 권위를 지지하며 믿음을 방어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그렇게 하지 못하고 교인들에게 성경을 가지고 진리의 분명한 가이드라인 즉, 바른길을 제시하여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No Direction) 그래서 서유럽 기독교가 파괴된 것은 교회안의 많은 지도자들이 믿음을 파괴하는 진화론적인 역사관에 타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성의 빛을 강조하는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인한 자유주의 신학의 물결이 들어와 신학과 지도자가 좌경되고 성경을 완전 영감된 성경으로 믿지 않음으로 인해 교회가 흔들린 것입니다.
둘째, 도덕적 생활의 거룩함을 가르치지 않는 교회의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이 그 원인입니다. 영국교회는 세속과 타협하여 동성애자들을 성직자로 임명하고 성경에 위반되는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수 십억 년의 세속적인 연대와 진화론적 세계관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성경의 권위, 죄와 사망에 대한 가르침에 대한 복음에 대한 동력을 상실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되자 교인들은 교회와 교회 지도자에 대해 실망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간 것입니다.
셋째, 영국의 데이빗 왓슨( David Watson)은 제자도(Discipleship)란 책의 서두에서 영국과 서구교회는 제자도의 희생과 성령충만을 상실하면서 쇠락하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회 안에는 설교 맛보는 자(sermon-taster)만 가득하고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부담을 안 주기 위해 제자도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지 않고 편리한 기독교를 양산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가 성령충만을 상실하고 영성을 잃어버리게 되자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되자 교회를 떠나간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에도 경각심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오늘날 미국 2세 교회 목회자가 목회하는데 잘 안되는 이유는 지도자 자신부터 희생심이 부족하고 기도가 메말라 영성이 떨어졌기에 결국 리더십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02.17.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