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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며 살라 하루 단위로 하나님을 위해 살라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살라

Q: 저는 30대의 나이에 미국에 와서 신앙생활과 컴퓨터 비지니스를 하면서 정신없이 살다보니 벌써 나이가 68세가 되었습니다. 이제 노년층에 접어들었는데 이제 비지니스도 접고 은퇴하고 남은 노년의 때를 의미있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요?

- 롤링힐스에서 정장로가

 

A: 좋은 질문입니다. 요즘은 노년층을 주로 3부류로 나눕니다. 65-74세를 노년초기, 75-84세를 노인중기, 85세 이후를 노년후기로 구분합니다. 현대 의학과 수술 덕분에 우리 몸의 평균 수명이 과거 보다 훨씬 길어진 것이 사실이며 의학자들은 인체의 평균 수명이 거의 120세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년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법을 올바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노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입니다. 노년은 우리가 완주해야 할 경주의 마지막 한 바퀴입니다. 여기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좌우됩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최후 승리자입니다. 나이 70이 넘으면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한물간 생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나이 70살이 넘어도 10-20년은 더 그리스도를 위해 원기 왕성하게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몸 관리를 잘하시면 얼마든지 노년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 노년은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영국의 제임스패커( J.I.Packer)교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책으로 유명한 복음주의자입니다. 그는 ‘아름다운 노년(Finishing our course with joy)’ 책에서 토마스 캔( Thomas Ken)의 권고를 3가지로 권면합니다. 첫째, 하루 단위로 하나님을 위해 살라. 하루 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지 말고 그날 그날 계획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노년에 주님과 보다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며 내면의 영적 건강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공상과 끝없는 향수를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셋째, 주께서 부르시면 언제라도 떠날 준비를 하고 살라고 했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죽어가면서 병상에서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깊이 생각하고 삶에 적용해야 할 말입니다. “나는 비지니스에서 성공을 보았다. 타인의 눈에 나는 성공의 상징이다. 그러나 죽음이 닥쳐오는 현실 앞에서 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쉬지 않고 재물만 추구하는 사람은 나같은 뒤틀린 인간으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생을 유지할 어느 정도의 부를 얻었다면, 그다음부터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나는 부를 가져갈 수 없다.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사랑이 넘쳐나는 기억뿐이다.” 우리가 어느 시점에 있던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장막의 커튼이 내려오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가족을 위한 사랑을 소중히 여겨라. 배우자를 사랑하라. 친구들을 사랑하라. 너자신에게 잘해주라. 그리고 타인에게도 잘해주라.

 

그러므로 우리는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즉 죽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멀지 않은 시기에 죽음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늘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05.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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