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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건강해지자 기도 생활과 경건, 봉사활동 등 주를 향한 헌신과 열정도 더 뜨겁게 살아나

이정현 목사

Q: 목사님, 저는 현재 비지니스를 하는 집사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업의 의욕과 열정도 좋은데 체질이 약골인지라 일하다가 지치곤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야곱을 많이 닮았습니다. 힘에 밀린 야곱은 나중에는 천사와 씨름하여 이길 정도로 강한 체력의 강골이 되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될수 있었는지요? 알고 싶습니다. 

-실비치에서 안 집사

 

A: 체력은 인생을 사는 기본적인 자산입니다. 건강한 체력과 스테미나는 가장 큰 인생의 자산입니다. 학문도 비지니스도 주의 일도 체력이 강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대로 야곱과 에서의 체력은 벌써 뱃속에서부터 판정이 났습니다. 이 두 형제는 쌍둥이인데 먼저 나가려고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싸웠는데 힘에서는 야곱이 에서에게 밀렸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뱃속에서부터 형의 힘에 눌려 어머니 태에서 몇 분 늦게 나오므로 결국 동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고 그 이름이 야곱(발뒤꿈치를 잡다)이라고 창세기 25:26절은 말합니다. 야곱은 이 세상에 나와서도 체력적인 면에서 늘 형에게 눌렸습니다. 형,에서는 늘 들판과 산을 돌아다니면서 사냥을 많이 했는데 멧돼지도 잡고 날짐승도 잘 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굴이 태양에 타서 건강 색이요 몸도 근육질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렇치 못했습니다. 늘 집 안에 있다 보니 운동을 안 해 몸이 비실비실하고 약했습니다. 그래서 감기도 잘 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약골인 야곱이 언제 체력이 좋아졌는지 아십니까? 야곱은 아버지 집에 있을 때는 원래 성격이 종용한 사람인지라 늘 장막에 거하였는데 형의 낯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신해 있을 때 양치는 목동이 되다 보니 낮과 밤 할 것 없이 들 사람이 되었습니다. 양치다 보니 얼굴은 햇볕에 그을려 구릿빛이 되고 산과 들을 오르내리다 보니 등산 효과가 저절로 되어 점점 체력이 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20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약골이 강골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야곱은 얍복강 나루에서 천사와 씨름 할 때도 천사가 야곱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이미 근육질의 체력으로 강하게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강골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한국의 서정오 목사란 분의 “목마른 인생” 이란 책을 읽어 보니 이분이 주일 아침에 설교하던 중에 호흡곤란이 와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겨우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병원의 의사가 진단하더니 충고하였습니다. 원인이 3가지인데 1)비만 2) 운동 부족 3) 과로입니다. 이 3가지를 당신이 바꾸지 않는다면 일 년 안에 건강이 급격히 무너져 생명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그 후에 이 목사님은 정신을 차리고 운동하기 위해 자기 교인이 운영하는 검도장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검도훈련을 통해 몇 년을 계속하자 10년 전의 나이 때보다 나이가 들었지만, 더 건강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몸이 건강해지자 기도 생활과 경건, 봉사활동 등 주를 향한 헌신과 열정도 더 뜨겁게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지금부터 걷기나 운동을 시작하십시오.

 

04.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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