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얼마 전에 단골로 다니는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옷을 찾으러 갔다가 한국 여자 주인이 저에게 인사차 건네준 말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여서 나누려고 한다. 날씨가 무척 더운 오후 시간이었다. 여자 주인분은 L.A 일대에서 잘 알려진 사람...
Q: 저희 교회는 30명 모이는 작은 교회입니다.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시면서 주일설교를 다른 목사님께 부탁하지 않으시고 우리 교회 어느 평신도 집사에게 부탁하여 설교하게 하였는데 평신도가 주일에 설교할 수 있는지요? - 실비치에서&nbs...
’자신감‘과 ‘자존감’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자신감'이란 자기 신뢰감의 준말로 자신의 능력을 믿는 느낌을 의미 합니다. 반면에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의 준말로, 심리학에서는...
모세와 출애굽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각색된 여러 영화에 근거한 출처 불분명한 디테일 때문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이 많은 세대라면 이집트인 여자 친구를 둔 모세를 묘사한 세실 드밀이 감독한 십계(1923, 1956)를 기억할 것이다. 젊은...
우리는 많은 학자와 문화 관찰자가 “탈 진리(post-truth)”라고 부르는 시대에 지난 십 년에 걸쳐서 살고 있다. 2016년에 “탈 진리”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옥스퍼드 사전은...
시트콤 치어스(Cheers) 테마곡이 묘사하는 “모두가 당신의 이름을 아는 곳”에, 어떤 집단(tribe)에 소속되는 것, 나만의 특정한 장소를 만드는 것에는 인간적 매력이 있다. 중학교에서 “절친&r...
샬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상당히 덥습니다. 제가 처음 선교사로 파송 받았던 도미니카 정말 뜨거웠습니다. 그 해가 1989년 7월 1일이니 어언 35년이나 되었으니 정말 많은 해가 지났네요. 지금은 멕시코에서 여러 방법으로 복...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를 안고 있는 8월이 다가 온지도 이제 석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약속이나 한 듯이 꽃밭에는 피는 꽃보다 지는 꽃들이 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늘어가는 지는 꽃들, 그 지는 꽃들은 하나같이 작던 크던, 열매를 달고...
선교사의 부름을 두고 기도하면서 처음 중국에 들어갔을 때였습니다. 만주 벌판 한 가운데서 지하교회 청년들을 사흘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작로에서 논길을 한 시간이나 걸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살을 에는 차가운 겨울에 다양한...
“율법은 특정한 민족과 특정한 기간을 위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율법을 무시하고 율법에 어긋나는 삶을 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돌에 새겨진 율법은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