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詩人)들은 경이롭다. 어떻게 세상의 모든 것들을 몇 줄의 글로서 그토록 심오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시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그러나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모든 사물의 본질이 무엇이며 여백에 숨겨진 내용이 무엇인...
바이든은 1942년생으로 카운티 의회 의원을 잠시 한 뒤 나이 서른이 채 되지 않았던 1972년에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최연소 당선 기록을 세웠다(취임식이 당선 몇 개월 뒤여서 30세가 넘어야 상원의원이 될 수 있는 규정을 지킬 수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언한 지 6개월이 지났다. 1월말에는 1만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사례가 보고됐고,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 그 이후 세...
화란의 위대한 대 칼빈주의자이고 대 설교자, 목회자이자, 대 정치가였던 아브라함 카이퍼의 이야기다. 카이퍼는 25세에 명문 라이덴 대학교에서 문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박사(Dr. Theol)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26세에 목사로 안수 받...
역사적으로 대규모의 위기는 뉴노멀을 만들었다. ‘디지털 제자도(Digital Discipleship)’는 뉴 노멀이다. 급격한 도전에 대응해 교회, 기업 및 기타 기관이 수행하는 변화는 종종 장기적인 변형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그 당시에는 집 안에 있어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밖에 벌어진 일들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쓰러진 나무들, 끊어진 전선들, 무너진 집들... 얼마 전 뉴욕에 짧게 불었던 폭풍(storm)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필자의 집도 불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커버스토리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집중 조명했다. “복고냐 급진이냐?”는 헤드라인과 함께 마스크를 쓴 바이든의 얼굴사진 표지, 그리고 “바이든의...
2020년은 모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결코 잊혀질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역과 피부색을 가리지 않고 찾아온 코로나로 인해 지구촌 전체가 신음하고 있으며 이 고통의 중심에는 확연하게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한 국가 내에서도 부유한 지역과...
희미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에 빨간색 젤리 곰 한 마리가 서 있다. 들려오는 소리는 분명 가수 아델의 목소리다. 잠시 후 무대 뒤편에 줄지어 선 이들이 형체를 드러내더니, 이내 수백 마리의 젤리 곰이 아델의 노래 "Someone Like You"를 합창...
지난 몇 개월 동안 대부분 교회는 대면 모임을 중단했었다. 세계적인 팬데믹, 정부의 규제, 그리고 사회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이지 않았다. 그 대신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예배’했고, ‘가상공간’에서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