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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통합 임원 연합예배 “선교 140주년 함께 기념하자”

“복음 안에서 한 형제·자매 재확인. 부흥 위해 협력 공감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과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총회 임원들이 신년 연합예배를 드리고 선교 14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로 했다. 14일 예장합동 총회 초청으로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만난 두 교단 임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교회와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무엇보다 이날 만남에서는 예장 합동·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세개 교단이 선교 140주년 기념 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옛날을 기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한 김종혁 총회장도 화합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전했다. 김 총회장은 “우리 두 교단은 과거 (분열)의 아픔과 하나 되려는 노력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가자”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민족과 교회의 회복을 위해 손잡고 109회기를 섬기자”고 권했다.

예배에는 예장통합 김 총회장, 정훈·윤한진 부총회장, 이필산 서기, 서화평 부서기, 김한호 회록서기, 김승민 부회록서기, 박기상 회계, 박경희 부회계와 예장합동 김 총회장, 장봉생·김형곤 부총회장, 임병재 서기, 서만종 부서기, 김종철 회록서기, 안창현 부회록서기, 이민호 회계, 남석필 부회계가 참석했다. 김보현 예장통합 사무총장과 박용규 예장합동 총무도 배석했다.

두 교단의 뿌리는 1912년 창립한 조선예수교장로회다. 칼뱅주의 개혁신학과 대의 민주제를 따르던 교단은 1943년까지 명맥을 유지하다 일제에 의해 해산된 뒤 해방 후 다시 조직됐다. 하지만 1959년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로 분열했다.

갈라졌던 교단 임원들이 공식적으로 다시 만난 건 1995년이었다. 그해 1월 예장통합 신년하례회에 예장합동 총회장이 참석했고 예장통합 총회장도 답방했다. 한 달 후 김기수 예장통합 총회장과 김덕신 예장합동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이 교단 분열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그해 8월 15일에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광복 50주년 기념 예배를 함께 드렸고 이후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01.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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