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도전, 재충전의 장...

은혜와 도전, 재충전의 장...

본 미주크리스천신문사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한인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 세미나가 25회를 맞아 4월 20일부터 땅끝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아프리카에서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한인선교사들이 대거 초청된 선교대회의 성격을 띠어 그 의미를 더했다. 케냐(68명)와 주변국인 탄자니아(45명)와 에티오피아(2명), 말라위(2명), 남아프리카(1명), 우간다(8명), MK 등 7개국에서 150명의 선교사가 참석했다. 발행인 장영춘 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해주셨다”며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린 세미나가 현지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안식, 기쁨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 방해도 많았지만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됐음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첫날 오후 4시50분부터 시작된 리셉션의 사회는 현지대회장 강인중 목사(케냐선교사)가 했으며 글로리아선교중창단과 김진성 목사 이선용 사모 부부의 찬양이 있었다.

이번 세미나의 대표대회장을 맡은 황의영 목사(SBM 대표)는 “아프리카는 이민현장이 아니라 선교현장이기 때문에 본 세미나를 이곳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장 목사님의 큰 결단이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신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이 이번 세미나에서 큰 도전과 격려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강인중 목사는 “아프리카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황 목사님과 장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기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더욱 충성하고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현지대회장의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 한국대회장 권태진 목사는 시를 한 수 지어 인사말을 대신했으며 캐나다대회장 천성덕 목사는 “먼 길에 잘 오셨다”며 “사반세기동안 계속된 이 세미나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케냐에서 열리게 됐다.

케냐는 비가 오면 축복인데 지난주에 장대비가 쏟아졌다”고 환영했다. 장영춘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개회선언(황의영 목사)과 장영춘 목사의 지역별 소개, 강사 소개 등이 있었으며 김기원 목사 폐회기도로 마쳤다.

식사 후 가진 첫째 날 영성집회는 ‘아프리카의 밤’으로 명명하고 천성덕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기도 최응락 목사(케냐준비위원장), 특송 이선용 사모(동양장로교회), 성경봉독 천성덕 목사, 찬양 글로리아선교중창단, 말씀 권태진 목사, 광고 강인중 목사, 축도 장영춘 목사의 순서로 이어졌다.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는 롬8:28-30을 본문으로 “합력하여 이루는 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예수 믿기 전 자신에게 감사한 것 세 가지가 첫째 가난한 것, 둘째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 셋째 병을 주신 것’이라며 ‘목회하면서 시련 후에 하나님께 감사한 것으로 깨달아졌다’고 말했다. 또 목회현장에서 선교현장에서 성령의 역사는 일어나고 있다며 자신의 목회철학인 아비목회는 성도들을 손님대접 안하고 가족같이 여긴다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자기가 안 바뀌고 남을 바꾸려고 하면 어렵다고 말하고 지역사회 노인들을 섬기는 푸드뱅크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저녁집회에 앞서 열린 첫 번째 강의는 김철수 목사(나이로비국제신학교 교수)가 맡았다. “아프리카에서의 이슬람 확장과 아프리카 교회의 선교사명”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김 목사는 아프리카의 선교지 현황과 아프리카교회의 약점과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선교적 제언으로 (1)진정한 협력의 관계 구축의 필요성 (2)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화의 필요 (3)아프리카 교회의 공동체적인 접근의 강화 (4)아프리카 교회 및 선교사들의 내면적 변혁 자세가 필요하다며 역사 속에서 이슬람은 항상 교회가 부패하고 선교적 삶이 결여됐을 때 팽창했음을 강조했다.

둘째 날 아침영성예배는 송용걸 목사(신천교회)가 설교를 맡아 “생명수가 넘치는 교회”(창21:14-21)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시카고 헤브론교회를 담임했던 송 목사는 2년 전 한국으로 나갔다. 송 목사는 “성도들을 끌고 가려하지 말고 마주 앉아 바라봐야 한다”며 하갈과 이스마엘은 어미와 자식, 사역자와 교회로 설명하며 어미의 눈물이 흘러야 사막에서 생수가 흐른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강의는 김은수 목사(RTS교수)가 맡아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선교의 원리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복음이 상황화가 안되고 지역화가 된다”며 세계화 속에서 선교적 도전과 기회들, 교회의 큰 동향들에 대해 말하고 잘못된 선교운동에 대해 지적했다. 또 복음화와 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과 선교지도력 개발에 대해 설명하면서 “모든 일을 사랑 안에서 행하라”고 결론지었다.

세 번째 강의는 본지 발행인 장영춘 목사가 맡아 “이 시대에 예수님이 원하시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역 50주년 기념행사 영상물을 상영했다. 장 목사는 자신의 사역 50년의 결론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강의는 점심식사 후 두 번째 시간에 계속됐다.

장 목사는 “나는 목회자로서 특별한 은사가 없다고 생각하나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충성하며 몸부림친다”고 말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청지기로서 거룩한 욕심을 갖고 있다”며 “하나님이 바라시는 대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수님을 모델 삼는 겸손을 뿌리로 하는 사랑을 가지고 주님이 의로 열매 맺는 십자가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 담임)는 21일 오전 마지막 강의와 22일 오후 두 번째 강의를 맡았다. 첫 시간은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목회를 위한 사모의 역할”, 두 번째는 “이 시대에 예수님이 원하시는 지도자”란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먼저 사모에 대해 1)사모 자신이 은혜가 많아야 한다 2)아내로서 의무를 다하라 3)영적지도자로서의 목회자 남편의 고통을 이해하고 아내, 딸, 어머니 등 모든 역할을 하라 4)지혜가 있어야하며 남편목사를 믿어라 5)남편을 비판, 비교하지 말라, 아내의 말 한마디가 기를 살린다 6)겸손, 양보 등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라 7)자족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 원 목사는 지도자는 1)영혼 사랑하는 열정을 가진 자 2)예수님의 성품을 가진 자 3)주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자 4)도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에 대해 설명하고 권위를 잃지 말고 전심전력해 진보하라고 역설했다.

점심식사 후 첫 강의는 전주남 목사(새서울교회 담임)로 “기본기를 갖춘 사역자가 되라”(출17:8-16) 제목으로 “모든 운동이 기본이 안되면 발전되지 않는 것처럼 신앙도 기본이 안되면 성장하다가 그만둔다”며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 훈련법을 소개했다. 즉, 1)기본기 훈련(출17:9)-기도 2)하나님 경험(출24:13) 3)하나님과 대화(출33:10-11)로 24시간 예수님을 놓치지 말고 예수님 없이 설교하지 말며 선교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장영춘 목사의 두 번째 강의에 이어 김만형 목사(친구들교회 담임)가 강의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자를 위한 교육철학 실례-기독교교육 무엇이 다른가?”라는 제목으로 첫째, 진리를 가르치는 모든 자료는 성경적 관점에서 해석해서 가르친다. 둘째는 학생들을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며 하나님나라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셋째, 전인적 측면에서 가르치라 넷째, 자기 희생하는 교사의 태도 다섯째, 모든 프로그램을 균형있게 기획, 운영하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 2l일 저녁 영성집회는 ‘SBM의 밤’으로 황의영 목사가 설교했다. 집회는 송용걸 목사 사회로 기도 오직환 선교사(말라위), 특송 김진성 목사, 찬양 글로리아선교중창단, 말씀, 화답송 소유영 소철화 집사, 축도 원팔연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의영 목사는 “너는 반드시 알라”(창15:1-21) 제목의 말씀에서 “오늘 본문은 이 시대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씀으로 메시지가 성공을 목적으로 하고 성공에 포인트를 둔다고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크리스천의 성공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문은 아브라함이 사라의 권유로 이스마엘을 낳은 것은 말씀에서 빗나간 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앙의 기초를 본질위에 세울 수 있도록 사명을 감당하라”고 강조하고 본문 말씀 속에서 배울 교훈 1)원칙무시 2)신앙본질 퇴색 3)능력손실로, 언약의 본질을 알고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 황 목사의 셋째 날 강의는 “이 시대에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모델”(엡5:25-17) 제목으로 “건강한 교회로 회복할 수 있는 성경적인 처방 말씀의 신앙화, 신앙의 생활화, 생활의 문화화”를 강조했다.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내가 목표를 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목적과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성령의 도구로 온전히 쓰임 받는 자리에 서라”고 충고했다.

셋째 날 22일 아침영성예배는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 안디옥교회 담임)가 설교를 맡았다. 이 목사는 “이 시대에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훈련 기본원칙”(막3:13-15)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은 필요한 때에 따라 필요한 사람을 세우신다”며 “예수님의 제자원칙은 (1)오라 (2)머물라 (3)가라 (4)좇으라 로 예수님은 자격 없는 사람들을 불러서 제자를 삼으셨으며 성령세례를 받아야 제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침식사 후 황의영 목사의 강의에 이어 권태진 목사가 “주님이 원하시는 말씀사역”(요6:1-15)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권 목사는 “모든 목회자는 그리스도의 아버지 중심사역을 본받아야 하며, 시대적 다양성을 이해하되 진리 안에서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한다”며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말씀의 능력은 지식과 삶을 변화시켜 목회현장에서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원 목사(장위제일교회)는 “문화복음화를 위한 목회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김 목사는 현대의 17가지 트랜드, 부흥의 아홉 가지 얼굴 등 다양한 가치관과 급격한 변화 속에 성령의 아이디어로 복음에 합당한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방법으로 헤쳐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부흥운동과 선교의 전략” 제목으로 강의했다.

피 목사는 “영감있는 메시지와 예배, 치유목회, 기도하는 집, 평신도 사역, 정적 인내로 21세기 교회부흥을 이룬다”고 말하고 “선교사는 사명감, 구령심, 순종심이 있어야 하며 선교사의 무기는 예수 이름, 하나님 말씀, 기도, 성령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는 김혜천 목사(뉴욕빌라델비아교회)가 맡아 “예수님이 중심되신 교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다원화의 종교화, 포스트모던, 세속화의 물결과 자연징조들로부터 마지막 시대를 감지할 수 있다며 세계관을 성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예수님이 중심되신 교회’라고 못 박으며 그 특징으로 8S를 설명했다. 이어서 특별순서로 마사이족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저녁식사 후 가진 마지막 강의는 이영섭 목사(볼티모어장로교회)가 맡아 “선교와 자아발견”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자신을 확증하는 은혜를 가지라”며 “1)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는지 2)구령의 열정이 있는지 3)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역인지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저녁영성집회는 ‘미주크리스천신문사의 밤’으로 강인중 목사 사회, 기도 전주남 목사, 특송 김진성 목사부부, 글로리아선교중창단, 말씀 피종진 목사, 화답송 강혜영 집사, 헌금기도 송용걸 목사, 신문사 및 직원소개 장영춘 목사, 광고 강인중 목사, 축도 김기원 목사 순서로 진행했다.

피종진 목사는 “이 불을 꺼지지 않게 하라”(레6:12-13)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사역은 무릎으로 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 “기도는 신자의 전 소유재산이며 하나님은 성령충만한 자를 일꾼으로 선택하신다, 재물의 불, 소명의 불이 타 올라 나를 써주시옵소서 기도하고 어려움을 기쁨으로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넷째 날은 폐회예배를 드리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예배는 천성덕 목사 사회, 기도 송용걸 목사, 찬양 글로리아선교중창단, 말씀 황의영 목사(“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골1:24-29), 감사패 증정 및 감사의 말씀 장영춘 목사, 폐회사 및 폐회선언 황의영 목사, 광고 강인중 목사, 축도 원팔연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이번 세미나를 위해 수고한 강사와 현지 선교사, 교인들에게 전달됐다. 특별히 장영춘 목사의 저서 ‘짝사랑’과 제24회 세미나 CD가 강사들에게 증정했으며 성역50주년 기념CD는 참석자들에게도 배부됐다.

한편 내년 세미나는 라스베이거스로 발표됐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