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아프리카를 내 맘에

땅끝 아프리카를 내 맘에

생동물의 낙원으로 알려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본사 주최 ‘제 25회 세계한인목회자세미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오는 4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본 세미나 처음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참석자들의 기대 또한 크다. 주제는 “이 시대에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To be the Church that the Jesus Desires for this Generation)로 잡았지만 아프리카는 선교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곳인 만큼 현지인 사역자들의 초청과 함께 한인선교사들의 대대적인 초청도 이뤄진다. 마지막 때의 징조가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때에 예수님은 교회들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가? 본 세미나를 통해 깊이 생각해보며 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세미나를 호스트 하는 SBM 기독교생활개혁운동 대표 황의영 목사는 “아프리카는 지구촌 안에서 외진 곳으로 인식돼 있어 거리가 멀다고 느끼기 때문에 꼭 가고 싶은 동경심이 커 참석하겠다는 이들이 많았으나 막상 신청자는 많지 않다”며 “그러나 참석하신 분들은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유익과 소득이 있어서 앞으로 사역에 크게 보탬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말씀으로 재충전되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당부했다.

또 이번 세미나의 현지 준비위원장을 맡은 강인중 선교사는 “케냐는 동남부 아프리카의 내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북쪽에서 남진하는 이슬람 회교권의 강력한 세력과 아프리카의 복음화를 위해 남쪽에서부터 출발한 기독교 선교와 맞부딛치는 곳으로 선교 전략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에서 진정으로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와 선교가 무엇인가를 다루게 됨이 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세미나 참석자들을 기쁨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세미나 내용을 보면 저녁집회를 맡은 주 강사는 황의영 목사(SBM 기독교생활개혁운동대표)와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로 첫날은 ‘아프리카의 날’, 둘째 날은 본 세미나를 호스트해준 ‘SBM의 날’, 그리고 마지막 날은 본지 ‘미주크리스천신문사의 날’로 정하고 특별순서를 갖는다.

첫날 참석자들이 여장을 풀고 오후 4시30분경부터 시작될 오프닝 리셉션에 이어 저녁식사 후 첫 강의는 김철수 선교사(나이로비국제신학교교수)가 맡아 아프리카 선교의 밤 테잎을 끊게 된다. 또 SBM 총무 오남미 전도사가 둘째 날과 셋째 날 저녁집회 직전 강의를 맡게 된다.

아침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아침 영성 예배는 21일(수) 이영섭 목사(볼티모어장로교회 담임)가 설교하게 되며 22일(목)은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가 설교한다.

아침식사 후 오전 강의와 점심 식사후 오후 강의는 순서대로 강사들이 맡게 된다. 강의는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 담임), 김기원 목사(장위제일교회 담임), 송용걸 목사(신천교회 담임), 강인중 선교사(케냐), 김만형 목사(친구들교회 담임), 김은수 목사(RTS교수), 김혜천 목사(뉴욕빌라델비아교회 담임) 그리고 본지 발행인 장영춘 목사가 하게 된다.

이외에 김진성 목사부부(이선영 사모)가 독창자로 참석하며 퀸즈장로교회 소속 선교중창단 글로리아(지휘 윤원상 전도사)가 예배 때마다 영감 넘치는 찬양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평신도지도자 강의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목회자와 함께 강의를 듣게 된다.

본 세미나를 주최하는 본지 발행인 장영춘 목사는 “경제 불황의 여파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어 가정도 교회도 기업도 어려운 시기이다. 더구나 아프리카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교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교회의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에는 현지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대거 초청했으며 케냐 정부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머물게 될 호텔 사파리파크는 아프리카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정문과 현관 발코니, 컨퍼런스룸, 5개의 민속식당 등 나이로비 최적의 호텔로 참석자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사파리 관광 및 주변관광과 선교지 방문시간이 할애돼 아프리카 선교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원정 기자>